[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숙, 윤정수가 2030년 결혼 약속을 떠올렸다.
12월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숙, 윤정수는 강원도 강릉 임장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매물로 향하던 중 올해 준공된 매매가 6억 원대 강릉 신축 아파트를 언급했다. 요즘 관심있는 매물이 있냐는 질문에 윤정수가 “관심 있는 매물보다도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자, 주우재는 “순수 궁금증이다. 잘 아시는데 파산을 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과거 사업 투자 실패와 보증으로 30억 원대의 빚을 져 당시 20억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2013년 파산 선고를 받았으나 2019년 신용 회복 소식을 전했다. 발끈한 윤정수는 “제가 심지어 학과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제가 보증을 잘못 섰다. 제가 MBC에서 라디오를 한 적이 있는데 거기 출연료도 압류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도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수영장까지 갖춘 이국적 프라이빗 펜션 매물을 보고 감탄했다. 캠핑존을 둘러보던 김숙은 “오빠도 캠핑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윤정수가 “나는 캠핑을 별로 안 좋아한다. 모기가 있잖아”라고 답하자, 김숙은 상극인 취향에 질색했다.
안정감 있는 우드톤의 내부를 둘러보던 두 사람은 방 하나를 개조해 꾸민 사우나를 체험했다. 김숙은 “근데 이러고 있으면 안 좋은 점이 있다. 사람들이 아직도 결혼 생활하고 있는 줄 안다. 난 심지어 재혼인 줄 안다”라며 “‘최고의 사랑’이 재방이 계속 되고, 어떤 분들은 재밌어서 유튜브로 다시 보시는 분들도 많다.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 줄 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우나를 하면서 식혜를 흡입하던 윤정수는 “못하겠어. 어지러워”라며 사우나를 중단했고, 김숙은 “어휴. 이제 참을성도 없고”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집 내부에 노래방에서 농익은 중년 부부 호흡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매물은 ‘구해줘! 홈즈’ 최초 법당 매물이었다. 실제 스님이 사용한 개인 수행 공간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소원등을 적었다. 윤정수가 ‘어차피 김숙 혼자 살 거 같은데 무한 건강 주세요’라고 적은 것을 확인한 김숙은 윤정수의 멱살을 쥐며 “악담을 해?”라고 버럭했다.
그러나 김숙도 ‘곧 30kg 빼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살아. 그리고 2030년 전에 무조건 누구라도 만나서 결혼하시길. 더 이상 마주 치는 일 없기를’이라고 유쾌하게 적었다. 윤정수는 “어쩌면 저의 행복한 결혼을 빌어준 걸 수도 있다. 넓은 마음이다. 김숙 씨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내의 회복을 기원하며 지은 황토 주택 및 펜션 매물이었다. 마당의 그네에서 여유를 즐기던 중 김숙은 “산 보고 하늘 보고 바람 느끼면서 오빠 그냥 이렇게 살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돈이 어딨어”라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폭소한 김숙은 “9년 전에도 그렇게 돈 타령을 하더니. 바뀐 게 없네”라면서 “근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과거 약속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2016년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방송에서 변호사 공증까지 받고, 둘 다 싱글이면 2030년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박나래는 “변호사님을 통해서 공증을 받았다는 건 법적으로 효력이 있다는 거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배우자만 없다면 딸린 식구 올 합병. 빚이 있으면 무효’라는 공증 내용에 김숙은 “오빠 빚 있지?”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없다니까”라고 발끈했고, 김숙은 “나라도 빚을 얻어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노후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집을 둘러봤다. 이천에서 공수해 온 도자기를 심은 바닥을 본 김숙은 “이런 데는 날카롭거든? 오빠 맨발로 걸어와 봐”라고 장난을 쳤다. 윤정수는 바로 양말을 벗었고, 김숙은 “오빤 내 얘기 다 들어”라고 흐뭇해 했다.
시골 밥상을 직접 차리는 과정에서 김숙은 텃밭에서 배추도 제대로 못 잘라 오는 윤정수 모습에 답답했다. 김숙의 화를 내는 모습에 양세형은 “근데 왠지 윤정수 선배님 앞에 있으니까 뭔가 애교스럽고 귀여운 느낌도 든다”라고 반응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시골 밥상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노후와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촬영 후 김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는 항상 똑같았던 것 같다. 좀 버릇없게 굴어도 다 잘 받아주는”이라고 말했다. 윤정수도 “(김숙이) 맛있는 음식을 갑자기 막 흡입할 때가 있다. 그 열정이 가끔 귀여워 보일 때가 있다. 같이 살 집은 아니지만 마치 신혼집을 보러 다니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반응했다.
김숙은 “정수 오빠랑 있으면서 많이 웃었고 옛날에 티키타카 잘 맞았을 때 기분이 들더라”고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주우재는 양세형과 박나래도 결혼 날짜를 정해주자고 권했고, 박나래는 김숙, 윤정수와 함께 합동결혼식 욕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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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윤정수가 2030년 결혼 약속을 떠올렸다.
12월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김숙, 윤정수는 강원도 강릉 임장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매물로 향하던 중 올해 준공된 매매가 6억 원대 강릉 신축 아파트를 언급했다. 요즘 관심있는 매물이 있냐는 질문에 윤정수가 “관심 있는 매물보다도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자, 주우재는 “순수 궁금증이다. 잘 아시는데 파산을 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과거 사업 투자 실패와 보증으로 30억 원대의 빚을 져 당시 20억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2013년 파산 선고를 받았으나 2019년 신용 회복 소식을 전했다. 발끈한 윤정수는 “제가 심지어 학과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제가 보증을 잘못 섰다. 제가 MBC에서 라디오를 한 적이 있는데 거기 출연료도 압류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도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수영장까지 갖춘 이국적 프라이빗 펜션 매물을 보고 감탄했다. 캠핑존을 둘러보던 김숙은 “오빠도 캠핑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윤정수가 “나는 캠핑을 별로 안 좋아한다. 모기가 있잖아”라고 답하자, 김숙은 상극인 취향에 질색했다.
안정감 있는 우드톤의 내부를 둘러보던 두 사람은 방 하나를 개조해 꾸민 사우나를 체험했다. 김숙은 “근데 이러고 있으면 안 좋은 점이 있다. 사람들이 아직도 결혼 생활하고 있는 줄 안다. 난 심지어 재혼인 줄 안다”라며 “‘최고의 사랑’이 재방이 계속 되고, 어떤 분들은 재밌어서 유튜브로 다시 보시는 분들도 많다.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 줄 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우나를 하면서 식혜를 흡입하던 윤정수는 “못하겠어. 어지러워”라며 사우나를 중단했고, 김숙은 “어휴. 이제 참을성도 없고”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집 내부에 노래방에서 농익은 중년 부부 호흡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매물은 ‘구해줘! 홈즈’ 최초 법당 매물이었다. 실제 스님이 사용한 개인 수행 공간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소원등을 적었다. 윤정수가 ‘어차피 김숙 혼자 살 거 같은데 무한 건강 주세요’라고 적은 것을 확인한 김숙은 윤정수의 멱살을 쥐며 “악담을 해?”라고 버럭했다.
그러나 김숙도 ‘곧 30kg 빼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살아. 그리고 2030년 전에 무조건 누구라도 만나서 결혼하시길. 더 이상 마주 치는 일 없기를’이라고 유쾌하게 적었다. 윤정수는 “어쩌면 저의 행복한 결혼을 빌어준 걸 수도 있다. 넓은 마음이다. 김숙 씨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내의 회복을 기원하며 지은 황토 주택 및 펜션 매물이었다. 마당의 그네에서 여유를 즐기던 중 김숙은 “산 보고 하늘 보고 바람 느끼면서 오빠 그냥 이렇게 살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돈이 어딨어”라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폭소한 김숙은 “9년 전에도 그렇게 돈 타령을 하더니. 바뀐 게 없네”라면서 “근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과거 약속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2016년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방송에서 변호사 공증까지 받고, 둘 다 싱글이면 2030년에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박나래는 “변호사님을 통해서 공증을 받았다는 건 법적으로 효력이 있다는 거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배우자만 없다면 딸린 식구 올 합병. 빚이 있으면 무효’라는 공증 내용에 김숙은 “오빠 빚 있지?”라고 물었다. 윤정수는 “없다니까”라고 발끈했고, 김숙은 “나라도 빚을 얻어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두 사람은 함께 노후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집을 둘러봤다. 이천에서 공수해 온 도자기를 심은 바닥을 본 김숙은 “이런 데는 날카롭거든? 오빠 맨발로 걸어와 봐”라고 장난을 쳤다. 윤정수는 바로 양말을 벗었고, 김숙은 “오빤 내 얘기 다 들어”라고 흐뭇해 했다.
시골 밥상을 직접 차리는 과정에서 김숙은 텃밭에서 배추도 제대로 못 잘라 오는 윤정수 모습에 답답했다. 김숙의 화를 내는 모습에 양세형은 “근데 왠지 윤정수 선배님 앞에 있으니까 뭔가 애교스럽고 귀여운 느낌도 든다”라고 반응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시골 밥상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노후와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촬영 후 김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는 항상 똑같았던 것 같다. 좀 버릇없게 굴어도 다 잘 받아주는”이라고 말했다. 윤정수도 “(김숙이) 맛있는 음식을 갑자기 막 흡입할 때가 있다. 그 열정이 가끔 귀여워 보일 때가 있다. 같이 살 집은 아니지만 마치 신혼집을 보러 다니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반응했다.
김숙은 “정수 오빠랑 있으면서 많이 웃었고 옛날에 티키타카 잘 맞았을 때 기분이 들더라”고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주우재는 양세형과 박나래도 결혼 날짜를 정해주자고 권했고, 박나래는 김숙, 윤정수와 함께 합동결혼식 욕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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