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열일 행보! 요리책 '스모크&피클스' 번역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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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의 첫 번째 요리책 ‘스모크&피클스’가 번역 출간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독창적인 음식으로 풀어낸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 2 출연을 비롯해 각종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등 그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요리책 ‘스모크&피클스’는 단순 요리 레시피뿐만 아니라 한국계 이민자 청년 에드워드 리가 미국 최고의 셰프가 되기까지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만들어가는 흥미로운 여정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출간 당시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언론을 통해 ‘올해 최고의 요리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소, 돼지, 양, 해산물, 피클, 버번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 다룰 수 있는 모든 식재료를 활용한 에드워드 리만의 요리비법이 전격 공개된다.

또한 김치, 고추장, 된장 같은 한국의 전통 재료와 미국 남부 특유의 훈연 기술, 버번 등의 지역적 색채를 결합해 단호박 만두 사골국, 커리 돼지고기 파이, 송어 튀김 샌드위치 등 한 접시의 요리들로 선보인다. 그의 소울 푸드인 프라이드 치킨과 와플은 물론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한국 가정식 갈비 요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에드워드 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냄비밥에 대한 이야기와 레시피로 책의 서문을 연다. 그에게 있어 요리는 단순한 조리 행위가 아닌 문화와 정체성, 가족, 인간관계를 탐구하는 방식이자 뿌리와 터전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스모크&피클스’에서는 아이언 셰프 우승, 탑 셰프 등 내로라하는 요리 경연대회를 휩쓴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찾아낸 창의적인 요리 레시피는 물론이고 ‘이균’의 뿌리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과 추억 등 아주 내밀한 개인사를 풀어낸다.

‘스모크&피클스’는 2025년 1월 8일 정식 출간되며 이에 앞서 지난 12월 11일부터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쿠팡을 통해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

한편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내년 1월 ‘스모크&피클스’를 시작으로 3월 요리계의 노벨문학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제임스 비어드 수상작인 ‘버터밀크 그래피티’, 5월 미국 켄터키 지방의 대표 위스키인 버번 위스키 이야기를 담은 ‘버번 랜드’까지 에드워드 리의 저서를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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