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9만2000달러까지 빠져…"당분간 하락세 지속"

조선비즈2024.12.24 08:25 최종수정2024.12.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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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이미지 크게 보기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만2000달러(약 1억3364만원) 수준까지 내리면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9만2376달러(약 1억3419만원)에 거래됐다. 9만2000달러대를 기록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해 오전 6시15분께 9만4000달러(약 1억3654만원)선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18일까지 사흘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초 10만8358달러(약 1억574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10만 달러선(약 1억4526만원)이 붕괴하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0%가량 빠졌다며 이는 지난 8월 뒤로 가장 큰 낙폭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드레 드라고슈 비트와이즈 유럽연구 책임자는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지표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큰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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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영 기자 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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