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만족도 1위 '여기어때'…'아고다' 가장 낮아

한겨레2024.12.24 16:10 최종수정2024.12.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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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컴퍼니 제공이미지 크게 보기




국내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행플랫폼은 ‘여기어때’이고, 가장 낮은 업체는 ‘아고다’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24일 주요 여행플랫폼 4곳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행플랫폼 4사의 종합만족도는 3.6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3.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야놀자’(3.72점)와 ‘트립닷컴’(3.63점)이 뒤를 이었다. 아고다는 3.5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저조했다.




소비자원이 여행플랫폼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구매한 여행상품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을 물어본 결과, 국내여행은 16.1만원, 해외여행은 63.5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여행플랫폼을 선택할 때 주로 고려하는 점도 ‘가격’(47.9%)이었다. 기존에 쓰던 플랫폼을 버리고 다른 앱을 선택한 이유도 ‘가격이 더 저렴해서’란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14%는 여행플랫폼을 이용하며 불만을 느끼거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고객센터와 연락 안됨’이 28.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오버부킹(초과예약)으로 인한 예약취소’(21.4%)와 ‘환급 지연·거부’(20.5%)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행플랫폼 사업자에게 고객센터 관련 불편 해소와 여행상품 가격 및 수수료의 투명성 제고 등을 권고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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