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기업들

• 에코백스, 강원 보육시설·아동센터에 기부
  로봇청소기 '디봇 X5 프로 옴니' 총 10대
  샤넬, 서울재활병원과 장애아동·가족지원
  장애아동 운동회 후원, 병동환경 개선 등

이미지 크게 보기 샤넬 임직원이 참여한 '빅워크 캠페인'의 기부금으로 기증한 골밀도 측정기와 어린이 환자용 침대./샤넬 코리아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연말을 맞아 기업들이 보육 시설과 장애 아동 등에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청소기 브랜드 에코백스(ECOVACS)는 연말을 맞아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강릉 소재 보육시설과 원주 아동 센터에 자사의 로봇청소기 '디봇 X5 프로 옴니'를 각 5대씩 총 10대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진행됐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부여받은 국제개발협력 NGO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에코백스가 기부한 '디봇 X5 프로 옴니'는 본체에 라이다(LiDAR)가 내장된 울트라 씬 스퀘어 디자인으로 설계돼 침대나 책장 아래와 같은 좁은 공간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또 지능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사물을 감지할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 케첩이나 간장 등 심한 오염 구역을 자동으로 인식해 걸레질을 반복해 더욱 꼼꼼하게 청소하는 점이 장점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기부한 로봇청소기가 이러한 특장점을 갖고 있어 어린이가 많은 보육시설의 장난감 등 장애물 주변의 청소를 편리하게 도와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춥고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에코백스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샤넬코리아의 후원으로 4년 연속 장애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샤넬은 지난 4년간 병원 내 장애 아동을 위한 운동회 후원부터 애착 인형 선물, 간식차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을 후원했다.


또 샤넬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빅워크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을 마련해 병원에 골밀도 측정기를 기증했으며, 소아 병동의 노후한 시설을 교체하는 등 병원의 환경개선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샤넬은 지난 2022년부터 장애아동과 청소년의 재활 치료비와 가족 지원 사업비를 후원하며 46명의 아동과 1215명의 가족이 재활 치료와 보조 기기, 의료 소모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심리 상담, 스트레스 관리, 통합 가족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활동과 샤넬 팀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안정과 희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지 크게 보기 에코백스는 강릉 소재 보육시설과 원주 아동 센터에 로봇청소기를 기부했다./에코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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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act@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