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도 기후동행카드 참여…수인분당선 이용객 편의강화

문화일보2024.1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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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서도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역사는 총 50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서울시-성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인천 포함) 중 9번째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인분당선 성남구간(가천대∼오리) 10개 역사가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새롭게 포함된다.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8호선 구간 중 성남을 지나는 7개 역, 성남을 경유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11개 노선은 이미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성남은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기초지자체 중 인구 규모(91만 명)가 큰 편에 속하며,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하루에 12만 명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는 동북권의 의정부·남양주·구리시, 서북권의 고양시, 서남권의 김포시 등 수도권 주요 도시 8개 지역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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