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겨울방학 초등생 프로그램 '따뜻한 뮤캉스' 운영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이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 '따뜻한 뮤캉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역사관에 따르면 '따뜻한 뮤캉스'는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 주제는 '개항장 부산의 변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과거시험을 통해 개항장 업무를 담당하던 '감리서'(監理署)의 관리가 돼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우리나라 최초 개항지인 부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이해해 볼 수 있다고 역사관이 전했다.

프로그램은 △상설전시실 관람 △감리서 관리선발 과거시험 △시청각 수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상설전시실 관람과 해설을 들으며 개항기 조선의 시대적 상황, 개항장 부산의 변화 등을 학습하며 감리서 관리가 되기 위한 기초지식을 쌓게 된다.


이후 참가 학생들은 전시 해설 내용을 바탕으로 상설전시실에서 관리선발 과거시험을 치른다. 또 직접 유물을 관찰하고 리얼 북, 터치스크린 등의 콘텐츠를 체험하며 스스로 정답을 찾는다.

과거시험을 마친 후엔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과거시험 해설과 전시실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과거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겐 관리 임용장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운영 기간 중 매일 2회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월 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회당 14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보호자 없이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근현대사 이해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는 '개항'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에게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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