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제주항공 희생자 지인 추모 기사는 오보…알고 보니 팬이 쓴 글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가수 홍진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는 기사가 보도된 가운데, 이는 홍진영이 아닌 팬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수의 매체는 홍진영이 "이번 비행기 사고 탑승객 중 내가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 계시더라. 불과 며칠 전에도 진료 봤었는데. 진짜 잘 보고 좋은 분이셨는데.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지인을 추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홍진영의 팬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성한 글이었다.

A씨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는 홍진영 님이 아닙니다. 어제 '비행기 사고에 지인분 타고 계셨다'라고 글 쓴 거 절대 홍진영 님이 쓰신 게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홍진영 님 팬인 일반인이고, 그저 지인분이 돌아가신 게 안타까운 마음에 짧게 스토리에 글을 올렸던 것뿐입니다. 기자분들 모두 기사 내려주세요 제발"이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 기체 후미에서 승무원 2명이 구조됐으며, 179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에는 광주 광산구 흑석동에서 B치과를 운영했던 치과의사 이 모(53) 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치과에는 "부고. 저희 ㅇㅇ치과 이ㅇㅇ 원장님께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부고로 진료를 중단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이에 동료 치과의사들은 B치과 환자들에게 치료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많이 본 이슈]
▶ 한도우, 4년 전 대마초 흡연 적발 뒤늦게 사과 "두렵고 무서워, 용기 내는 데 시간 걸렸다"
▶ 박성훈, AV 표지 업로드 논란 계속..."SNS 실수" 소속사 해명에도 '시끌'
▶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향한 조롱글 남긴 악플러 수사 착수
▶ "난 매우 만족"…'오겜2' 황동혁 감독, 탑 연기력 논란에도 옹호
▶ 서울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조용히 축소 진행…합동분향소도 마련
▶ "회사 보내려다가"…'오징어게임' 박성훈, AV 표지 업로드 2차 해명?
▶ "사실이면 더본코리아 주가 어마어마하게 올라야"…백종원, 컨설팅 비용 100억 원설 해명
▶ "진짜 역겹다, 다채로운 선동"…노엘, 父와 친분 있는 尹 체포영장 보도에 분노
▶ 탑→박성훈, 잡음 많은 '오징어게임' 시즌2…시즌3으로 유종의 미 거둘까 [TOP초점]
▶ 브래드피트, ♥26살 연하 여친과 약혼할까?…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최종 확정


♦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투표
내가 사랑하는 스타에게 투표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선물해 주세요!

Copyright ⓒ 톱스타뉴스(www.TopStarNews.Net)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