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방출된 '유틸리티' 조시 로하스, 화이트삭스와 계약 합의

[뉴스엔 안형준 기자]

화이트삭스가 로하스와 계약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틸리티 플레이어 조시 로하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구단도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논텐더 방출된 로하스는 화이트삭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1994년생 우투좌타 로하스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26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고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데뷔했다. 2023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시애틀로 이적했고 2024시즌까지 시애틀에서 뛰었다.

빅리그 6시즌 통산 성적은 569경기 .247/.323/.362 34홈런 189타점 59도루. 2024시즌에는 142경기에서 .225/.304/.336 8홈런 31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시절인 2021-2022시즌이 전성기였다. 로하스는 2021-2022시즌 2년 동안 주전 내야수로 264경기에 출전해 .266/.345/.401 20홈런 100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준수한 출루 능력을 가졌지만 정교함과 장타력은 부족하다. 발도 아주 빠른 편은 아니다. 하지만 2루와 3루를 비롯해 유격수, 코너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이 강점이고 수비력도 안정적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아직 팀의 전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화이트삭스는 내야에 확실한 주전 선수가 1루수 앤드류 본 정도 뿐이다. 2루와 3루, 유격수까지도 확실한 주인 없이 빈 상태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내야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도 26세 1루수인 본. 다른 선수들은 모두 빅리그 경험이 별로 없다. 베테랑 로하스는 2,3루 중 한 곳에서 사실상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조시 로하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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