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하려다 다시 떠오른 에어부산…"랜딩기어 계기 오류로 재착륙"

머니투데이2025.01.03 18:51 최종수정2025.01.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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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홍콩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랜딩기어 작동 여부가 표시되는 계기판 오류로 복행 후 재착륙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 출발해 오전 6시20분쯤 부산에 도착한 에어부산 BX392 항공기는 김해국제공항에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복행'(재착륙을 위해 다시 떠오는 것)했다.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계기판 표시 오류로 비행기 바퀴인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항공기는 관제소를 통해 육안으로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12분 지연된 오전 6시 32분 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다.


탑승객 112명이 타고 있었던 이 항공기는 에어버스사 A321-200기종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당시 랜딩기어는 정상 작동했으나 랜딩기어의 작동이 표시되는 계기판에 좌·우측 간 시간 차가 발생했다. 계기와 연결된 시스템 센서의 일시적인 오류로 추정된다. 기장의 판단으로 이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한 차례 복행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후속 스케줄 일부를 해당 항공기 대신 다른 항공기로 교체 편성했으며, 해당 항공기는 추가 점검을 통해 이날 오후 1시9분쯤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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