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1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 부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월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의 회사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회사의 미래 가치 공유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미지 크게 보기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사내 공지인 '하이링크'를 통해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주주 참여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일부(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사주 1년 보유 시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 보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주주참여 프로그램 참여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령 PS를 2천만원을 받는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대(PS의 50%)를 주식으로 선택할 경우 1천만원에 해당하는 주식이 부여되는 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중 PS를 지급할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11일 직원 소통행사에서 "설 전인 내년 1월 내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S 지급 규모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역대급 실적을 쓰고 있는 만큼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영업이익(20조8438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관련기사]

▶ 임시공휴일 27일? 31일?⋯정부 "번복하면 국민들 더 혼란"

▶ 혼인신고 이미 했는데…친언니 "네 남편, 원래 '내 남친'이었다" [결혼과 이혼]

▶ [단독] DL건설, 평택서 대금 못 받아 공사 중단

▶ 나훈아, 野 비판에 "어디 어른 얘기하는데 XX…자기 일이나 똑바로 해"

▶ [여의뷰] 지지율 이상현상…'박근혜-윤석열' 뭐가 다른가

▶ "35억 집 불 끄려고"…LA 산불에 갇힌 美 배우 '극적 구조'

▶ "문재인 간첩 XXX야"⋯확성기로 욕설 퍼부은 50대 벌금형 집행유예

▶ "얼죽신 인기라지만"… '될놈될' 심해진다

▶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술값만 3000만원"…허위사실 유포한 클럽 직원 검찰행

▶ [단독]허은아 "개혁신당, 내홍 전말 모두 밝힐 것"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