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약속 취소할까"…5일 새벽부터 많은 눈, 이후 강추위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5-01-02 13:31 최종수정 2025-01-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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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번 주말 많은 눈이 온 뒤 다음 주부터 강추위가 닥친다.

기상청은 2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오는 5일 새벽부터 중부 지방 중심 많은 비나 눈이 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기압이 한반도를 지나며 남서풍이 강화돼 오는 5일 저녁쯤 중부 내륙과 산지에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강수는 오는 6일 새벽~오전 사이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5일 오전 서울에도 눈·비가 섞여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을 주의해야 한다"며 "터널 입·출구와 그늘진 도로, 다리 위, 호숫가 주변 도로 등 습도가 높은 도로는 새벽 4시~6시 사이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기간 기온은 다소 따뜻하겠다. 중기 예보상으로 오는 5일 서울 최고기온 6도 최저기온 0도로 예상됐다. 오는 6일엔 최고기온 5도 최저기온 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7일부터는 전라권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사이 내렸던 폭설과 유사한 패턴이 관측된다"며 "상층 기압골에 따라 구체적인 강수 집중구역은 달라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27일 전라도권에 20㎝ 이상 눈이 내린 적 있다.

이때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는 8일 강추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영하 2도 최저기온은 영하 7도로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평년 최고기온은 2도 최저기온은 영하 5도다. 북쪽에서 대륙고기압 확장돼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겠다.

오는 5~6일 날씨.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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