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10살 연하 ♥케빈오 프러포즈에 실망…다시 하라고 했다"(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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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공효진이 케빈오에게 받은 프러포즈를 밝혔다.

6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주인공인 공효진, 이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공효진은 현재 '곰신'인 상태와 근황을 전하며, 결혼 전 케빈오에게 받았던 프러포즈도 언급했다.

공효진은 "강아지 산책하러 나가자고 해서 북한강 근처에서 놀았다. 남편이 내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샀다면서 테스트를 하겠다며 나를 찍었다.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갑자기 '두 유 메리 미?(결혼해줄래?)'라고 묻더라. 반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길래 나중에 다시 하라고 했다. 실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그런데 집에 갔는데 프러포즈를 해주더라. 꽃가루를 뿌려놨고, 스토리가 있는 카드 10개를 올라오는 길에 둬서 하나씩 읽으면서 눈물이 터졌다. (남편은)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다. 카드에 우리 사진을 붙이고 기승전결이 있는 글을 썼더라"며 정성이 듬뿍 담긴 10살 연하 남편의 프러포즈를 전했다.

또한 "(집)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반지를 줬다. 앞에 실망을 준 게 키였다"면서 "프러포즈할 땐 실망부터 하게 하시라. 저 엄청 울었다"며 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케빈오는 오는 6월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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