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우리집 홈캠을 어머님이 보고 계셨더라고요 ~ 신랑한테 물어보니 첨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모르면 어머님이 무슨 수로 우리집 홈캠을 볼수 있냐니까 나중엔 사실대로 얘기하더라고요. 신랑 말에 의하면 시누(여동생)가 본인도 엄마한테 애기 보라고 자기집 홈캠 아이디랑 비번을 알려줬다고.. 그러니 오빠도 엄마한테 (손주보고 싶어 하시니까) 알려줘라.. 신랑은 애기 본다고 하니까 애기 보려나보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알려줬대요.. 저한테 말도 안하고.. 너무 충격이고 너무 소름이 돋아요. 안방,거실 다 보신거에요. 집엔 뭐 애기 혼자 사나요.? 거의 뭐 매일 영상통화, 사진 보내드리는데 홈캠까지 공유해야 하나요? 너무 아닌거 같아요. 10월부터 신랑은 지역 이동 발령이 있어서 주말에 오고 평일에는 애기랑 저만 있습니다. 신랑이 있건 없건 계속 쭉 수시로 보시고 계셨던거 같아요. 내 집에서 감시받고 있는거였어요. 신랑은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다.. 생각이 너무 짧았다.. 알려주고 나서 아예 잊고 있었다.. 미안하다... 이건 백번천번 본인이 잘못한거라고 계속 미안하다 하는데 모르겠어요. 뭐 계속 저렇게 생각 없이 있다가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할거 같네요. 그걸 제안하는 시누도 이해안되고 신랑은 더 더 이해안되고 시어머니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신랑 얼굴 보고 싶지도 않아서 이번주는 집에 오지 말라고 했네요. 홈캠도 다 끊어버리고 키즈노트 비번도 변경했어요. 그냥 싹 다 차단해버리고 싶어요. 넘 답답해서 여기에 글이라도 올리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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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모자란 신랑이 자기 부모는 관음증 환자, 자기 와이프는 몰카 피해자로 만들어버렸네요..
저라면 용서가 안될 것 같아요. 내 사생활을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에게 공개하고 그에 대한 자각조차 없는 사람을 어떻게 신뢰하겠어요.. 에혀..
사생활 아예 지엄마한테 까발리는데 모르고 ?????????
개잡소리하고 있네!!!
지없는 집 엄마가 감시해주니까 겸사겸사 알려줘놓고 말안했겠지
와.......... 잠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거 말하는거 시어매가 다 보고있어다고
생각하니 개역겹다
알려주고 잊고 있기는.. 알려주고 숨긴거겠죠..
알려주고 잊었던거면 처음에 물어봤을때 아~~ 내가 알려줬지 라고 기억했겠죠..
홈캠은 끊고 비번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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