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저번주부터 알바하는 곧 20살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지원을 받았고(학원비,과외비,문제집값) 내년이면 본가를 떠나 서울로 대학 가게 돼서 원래 평소에 받는 용돈보다 더 많이 받을거같고 대학 가서 까지 돈 좀만 달라는 말은 최대한 많이 안 하고싶어서 베이커리빵카페집에서 알바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친구들 너도나도 다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수있겠다 싶었어요 그치만 막상 부딪혀보니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제가 계속 공부만 해서 일머리도 많이 없고 알바 처음이기도해서 더 어렵게 느껴질수도있어요) 어제는 계산하다가 말을 버벅대서 사장님께 혼났고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피해준거같아 마음에 걸려서 눈물도 나더라구요.. 알바 끝나고 집가면 모든게 다 하기싫어지고 밥먹고 바로 자고싶고 그때 느꼈어요 아 엄마아빠가 회사 갔다오면 왜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왜 주말만을 기다리는지.. 이해가 됐어요 이런 감정들을 느꼈으니 더 열심히 살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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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치킨이나 빵같은걸 잔뜩 사온 날은 그날이 유달리 더 힘들었던 날이었다는 것도 알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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