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해보니까 엄마아빠가 이해가 돼요.

ㅇㅇ 2024.12.30 22:53 조회144,017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수능 끝나고 저번주부터 알바하는 곧 20살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지원을 받았고(학원비,과외비,문제집값) 내년이면 본가를 떠나 서울로 대학 가게 돼서 원래 평소에 받는 용돈보다 더 많이 받을거같고 대학 가서 까지 돈 좀만 달라는 말은 최대한 많이 안 하고싶어서 베이커리빵카페집에서 알바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친구들 너도나도 다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수있겠다 싶었어요 그치만 막상 부딪혀보니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제가 계속 공부만 해서 일머리도 많이 없고 알바 처음이기도해서 더 어렵게 느껴질수도있어요)
어제는 계산하다가 말을 버벅대서 사장님께 혼났고 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피해준거같아 마음에 걸려서 눈물도 나더라구요.. 알바 끝나고 집가면 모든게 다 하기싫어지고 밥먹고 바로 자고싶고

그때 느꼈어요 아 엄마아빠가 회사 갔다오면 왜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왜 주말만을 기다리는지.. 이해가 됐어요
이런 감정들을 느꼈으니 더 열심히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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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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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르게도 컸네 이뻐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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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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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고 이뻐라. 스무살 아기가 이런 생각을 해요? 뭘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할 친구. 잘 될 거예요 진심. 단단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길 바라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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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3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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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입이 말 버벅댄 정도로 혼내진 않아 ㅋㅋ 그리고 다들 신입은 버벅대는걸 당연하게 전제하고 일하니까 피해준 것도 없어. 오늘도 수고했다는 말을 우선 해주고 싶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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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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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집에 돈이 많았으면 나도 알바 안하고 놀러다닐텐데 이런 철딱서니 없는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을텐데 기특한네요 행복한 가정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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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2.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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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예쁘다 ㅠ 난 알바 많이 해봤어도 30 초중반에야 꺠달았는데 너무 기특하네요

아빠가 치킨이나 빵같은걸 잔뜩 사온 날은 그날이 유달리 더 힘들었던 날이었다는 것도 알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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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분2025.01.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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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남이 벌어다준 더러운 돈 필요없다던 판녀들은 다 어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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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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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하네 몇년 사회생활 하면 갈궈도 멘탈 강해짐ㅋㅋ 실수도 줄어들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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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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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어린데도 기특하고 생각이 건강하네요! ㅎㅎ 부모님은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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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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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고 이쁘고 기특해라 뉘집 딸래미인지 참말로 잘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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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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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도 제대로 못하면 인생폐급 앞길 훤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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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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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학 졸업반인데 휴학하고 뒹굴거리는 나보다 낫네,,,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새해 맞아요~~ 새내기 생활 재밌게 즐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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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쓰니2024.12.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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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을 벌기위해 돈을 받으며 살아가는순간부터는 사실상 즐기는 인생은 찾기 어려움. 빨리 경제적자유를 얻는 극히 일부 사람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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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ove...2024.12.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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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고 이쁘당~~~그려요. 가장이 되어서 아니 직장다니면서 가끔 빵이랑 간식거리 잔뜩 사가지고 식탁위에 놓아두면 우왕~^^하고들 먹는모습에 그날 지치고힘든 것들이 견디어지는 내가 지켜야할 가족이 있다는거를 위로받는다고~~~저도 50대중반 현역인데요. 진짜 주말에 다 배민이야요. 주중에 진짜 새벽부터밥하고 하루종일 일하고 금욜쯤 되면 집안일 도와주는 대딩아들 휴가주고 주말에 아무것도 안시킴. 이쁜 글보니깐 따뜻하네요. 대견하고 서울유학 잘하시구요. 건강 잘 챙기구요 엄마가 영양제 싸주시면 열심히 드셔요. 20대초반 건강이 20대후반을 위한 건강저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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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12.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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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협력해야 되는지 많은 경험을 해 봐. 대학 졸업하고 회사에 와서도 지가 잘못하고는 지가 질질 짜는 애들 생각보다 정말 많다. 귀싸대기 때리고 싶지만 불법이라 안되고 평가로 조져주는데, 어릴 때 태도만 잘 배워와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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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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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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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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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 처음은 다 힘들고 서툴고 그래 처음부터 잘하는사람은 타고난사람이거나 극소수야 그러면서 다 초심잃고 일 대충하고 그러는거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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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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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토닥토닥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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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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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눈물 나네. 남의 집 딸이 해주는 말에도 위로가 됩니다. 좋은 사람으로 바르게 살아갈 미래가 보이는 듯. 꼭 잘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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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ㅆㄴ2024.12.3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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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일하면서 힘든시간도 즐거운시간도 다 겪으면서 인생을 배우는겁니다. 첫월급타면 부모님 맛있는거 사주시면 엄청 좋아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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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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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이많으신 사장보다 밥숟가락먼저 들었다고 넌 부모가 그렇게 가르켰냐 는 말을 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사장하고 같이 식사할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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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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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이 참 부모… 이렇게 키웠다는 건 그 부모들이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는 거 나이들고보니 알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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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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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알바 쉬울 거 같지만 막상 해보면 몇 시간 동안 못 앉고 서있는 게 절대 쉬운 일 아님. 그리고 처음하면 숙지해야될 게 많아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괜히 아무일도 안 하고 집에서 노는 사람이 많은 거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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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2.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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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바하고 왔어 지금 4일째인데 음,, 나아지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나는 18살이고 고깃집 알바하고있어 아직 좀 힘들고 서툴어 사장님께 죄송해 카페 알바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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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4.12.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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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어린나이에 이런걸 깨달았다니 진짜 기특하네요. 이 이모는 20대 내내 직장생활 해도 일 잘 하는줄 알며 살다가 30대 넘어 직종 전환하고 신입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이직한 회사에서 일머리 없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ㅎ… 그래도 꿋꿋이 견디고 이겨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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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오오2024.12.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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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영특한 분이네요. 나보다 낫다ㅜ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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