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162cm 125kg 비만이다
나는 내가 왜 모태솔로인지 알고있다. 1. 낮은 자존감 2. 불어난 체중 3. 초고도비만 4. 뚱뚱함 5. 비만 6. 은둔형 외톨이 7. 소심함 여자는 왠만하면 다 연애한다던 말이 있는데, 나는 체중때문인 것 같다. 체중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나태해지고.. 살은 건강을 위해서도 꼭 빼야하지만 나는 언제 연애할지 걱정이다. 남들이 해보는 거 나도 해보고싶다. 나는 한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다. 그 외에도 남자와 스킨쉽이나 대화나.. 만나서 논다거나 하는 경험이 하나도 없다. 학생 때는 여중여고를 졸업했고.. 그래도 여중 여고여도 친구들 많고 사귈애들은 다 남자만나서 사귀는데, 나는 친구도 적고 내 친구들도 모태솔로들이 많았기에 연애경험도 없었다. 그리고 한번도 누굴 좋아해본 경험도 없다. 그런데 이건 남자를 대면하는 기회가 적어서 일 것이다. 대학이나 학원이나 남자들이 먼저 나에게 대화를 건 적도 적고, 걸어도 낮은 자존감 때문에 못들은 척 한다거나 피하기 바빴다. 말이 버벅거리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웃긴건 예쁜 여자애들과 대화할 때도 똑같다. 대학교에서 대학 오빠들이 인사해도 안녕하세요. 라는 말도 버벅거릴 만큼 말이 안나왔다. 이런 문제로 예전에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남자들에게만 이렇게 되버리니 뭐때문일까 생각하던 중 나에게 큰 상처를 준 아빠의 영향이 있는 것 같아 화가 났다. 엄마도 아빠도 연애한번 안해봤단다. 결혼할 늦은 나이가 와서 선보고 바로 결혼했단다. 학생 때 이 말을 듣고 많이 충격받았다. 남들에게 다 있는 사랑이야기가 전혀 없는 그저 나이가 늦어 바로 결혼해버린 케이스다. 그러니 가정폭력에 이혼에 내 어릴 때는 암울했다. 왜 이런 부모아래 태어났는지 너무 슬펐고 원망스러웠다. 그렇다고 남자와 사귀기 싫다거나 평생 솔로로 살고싶지는 않다. 예전부터 사랑받고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 누가 사랑해줄까 정말 내 이야기를 전부 말할 수 있고 정말 편한 사람 한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연애하고싶은데, 노력을 안하는 것 같다. 인터넷이든 주위에서든 여자 모태솔로.. 그것도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여자 모태솔로는 찾기 어렵다. 남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인터넷에 모태솔로라고 고민글이 올라온 글에 거의 100%가 남자다. 카페나 영화를 보러가거나 어딜가던 다들 커플이다.. 그리고 20대 모태솔로는 정말 찾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나 설마 20대 까지 모태솔로인거 아니야? 엄청 생각했는데, 정말 나는 똑같이 살고있구나. 사실 9월달에 대학다닐 때 나보다 한살 어린 남자애가 갑자기 나를 좋아한다며 고백했다. 이성이랑 카카오톡을 한 것도 처음이였고.. 좋아한다고 들어본 건 더더욱 처음이였다. 그래서 그 때 처음으로 대화를 했는데, 정말 나랑 안맞았고, 정말 이상했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 걔와 사귀던 여자애가 많이 뚱뚱했다. 그 여자애는 나를 엄청 힘들게 했다. 왜 헤어졌냐 물으니 "여자가 뚱뚱해서 같이 다니기 쪽팔렸다." 이 말에 세가지 충격을 받았는데. 나도 뚱뚱한데 나를 왜 좋아한다하지? 그리고 그 말은 한 이 남자애도 남에 외모에 품평할 겉모습은 아닌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그 여자애 내가 정말 싫어했는데, 왜 내가 저 말을 듣고 얘가 잠시 안쓰럽다고 생각이 들지. 첫번째는 걔는 나를 뚱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말이 안되는 소리에 .. 그리고 나는 대학을 졸업한 올해 1년동안 은둔생활을 하며 살이 더 불어났다. 지금 내 모습을 쟤가 본다면 충격이겠다. 저런 말을 듣고도 연락은 했지만, 정말 이상했다. 이상한 이유를 적기에는 너무 길다. 그 때 문득 든 생각이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 다던데, 남들 눈에는 나와 얘가 비슷하게 보일까 생각이 들었다. 연락을 내가 씹어버렸더니 이 남자애는 더더 이상한 행동을 했고 소름끼쳤다. 그리고 정말 이상해서 문자에 카카오톡인데도 내 얼굴이 다 뭉개졌다. 처음 받은 고백에 남자이지만.. 이런 사람은 싫다. 나와 정말 잘 맞고 재밌고 착한 남자와 사귀고싶다. 여자는 왠만하면 다 연애한다던 말이 있는데, 나는 체중때문인 것 같다. 지인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소개는 못받고 얼굴이랑 몸도 이 모양이라서 평생 연애 못할듯 뚱뚱하고 못생긴 돼지에 얼굴도 개빻았고 돈도 없고 탈모에 모솔 체중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나태해지고.. 살은 건강을 위해서도 꼭 빼야하지만 나는 언제 연애할지 걱정이다. 남들이 해보는 거 나도 해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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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었는데 너 정도 비만은 식사를 3끼로 줄이기만 해도 쭉쭉 빠져 그 즐거움을 느꺼봐,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느라고 아무도 너 신경안쓰니까 모자 푹 눌러쓰고 밖에 나가서 1시간 산책하고 오자, 뛰지말고 천천히 걸으면서 그냥 내가 안나오는 동안에도 세상은 예쁘구나를 느껴봐 그날 너가 내 목표를 위해 뭘 할지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해봐 이게 시작이야 다이어트 진짜 ㅈㄴ어려운데 그 중 제일 어려운게 시작이야 시작만 하면 할 수 있을거다.
진짜 응원한다 - 이상 ㅈ돼지였던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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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하등 너한테 도움안되고 다른 여자들이 다 받아간다
점심 양은 절반으로 줄이세요
저녁은 3분의 1로 줄이세요
야식 먹지 마세요
간식 일주일에 과자 3-4개 까지만
이러면 절대 안쪄요
그만좀 드세요....
배고프세요? 참아요 그냥
안죽어요
이런 잡생각 하지 말고
밥 먹으면 나가서 걸어라
나가기 싫으면 집에서
제자리 걸음 이라도 꾸준히 해라
걷는게 좀 익숙해지면
모래주머니 사서 몸이나 팔다리에 달고 또 걸어라
모래주머니도 편해지면
달리는 연습을 해봐라
뭐하고 하고 싶다 생각 그만 하고
건강한 몸 부터 만들 생각하고 공부해라
그 후에 연애 생각도 하고
운동하는거 쉬운줄 아는데
공부할거 엄청 많다
그런것 부터 하나씩 찾아서 공부하고
몸에 관련된 것들도 찾아서 공부해라
식단 관련 공부도 하고
식단 공부도 양이 많으니 천천히 찾아서 공부하고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그 후에 연애 공부도 또 하고
지금 잡생각하며 뭐 하고싶다 생각할 때가 아니라
건강 부터 찾는게 제일 우선이다
다른건 그 다음이고
노력을 하고 몸을 움직여서 행동을 해야지
머리로 생각만 한다고 생기는거 하나도 없다
너 그러다 건강 큰일난다
비만이라고 썼는데 그정도면 초고도 비만이야
난 딴것보다 건강때문이라도 빨리 운동하고 먹는거 줄여서 살뺐으면 좋겠다.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 이미 몸 많이 안 좋을거 알텐데.. 빨리 실천했으면 좋겠네 ㅠㅠ
대부분의 사람은 노력이라는걸 해서 원하는걸 얻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