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부진 이어지나? 과르디올라도 "선수 영입해야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은 쉽지 않다" 인정

[인터풋볼]주대은기자=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어려움을 인정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는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을 원한다. 하지만 적합한 선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시티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 겪는 부진이다. 직전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선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5연패 가능성도 작아졌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7위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14점 차이 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 경쟁이 끝난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자다. 현재 후벵 디아스, 로드리, 존 스톤스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이다. 특히 팀 전술의 핵심이었던 로드리의 부상 공백이 크다. 남은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버턴과 무승부 이후 "우리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우리는 특히 후방과 중원에 문제가 있다.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 겨울 이적시장은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기존 선수들도) 새로운 선수와 계약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뛰면 다시 불만이 생긴다"라며 "향후4~5년 동안 활약할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시티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릴 자원으로 토리노 미드필더 사무엘레 리치,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 뉴캐슬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