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신재원, 父 신태용 인니 경질에 분노 "두고보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현역 성남FC 선수인 신재원이 아버지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경질에 분노를 표출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고려대시절 신재원(왼쪽)과 신태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와 2027년까지 함께하기로 재계약을 했던 신 감독은 하지만 5일 종료된 2024 동남아시아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당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계약 종료를 발표한다"며 "이러한 결정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적 목표를 위한 장기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태용의 아들이자 성남FC 선수인 신재원은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모양. 신재원은 SNS에 "신태용 감독 없이 당신들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 보자"라며 "신태용은 인도네시아에 모든걸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을 어떻게 대우했는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겠다"고 영어로 올렸다.

신재원의 자신의 SNS에 "5년동안 피파랭킹 50단계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신재원SNS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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