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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 심판 시작…국회·尹측 대리인 출석
2024-12-27 14:05 정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깃발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27일 시작됐습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4분께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합니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입니다.

이날 국회 측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오후 1시40분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 위원장은 재판 시작 전 "내란 진압을 위해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도 "이 나라의 조속한 정상화와 안정을 위해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이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판관 '6인 체제'로 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 전 재판관은 "가장 중요한 헌법 재판인 대통령 탄핵심판을 함에 있어서 헌재가 당연히 완전체를 갖춰야 하고 구성을 관여하는 분들도 당연히 책무를 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대리인단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재판 지연책을 쓴 것은 대체적으로 예상되는 수순"이라며 "어떤 지연책에도 불구하고 헌재가 제대로 된 심리를 거쳐 신속히 재판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변론준비기일 연기를 신청했지만,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3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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