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이상순이 12년만에 라디오 DJ에 복귀했다.
4일 첫방송된 MBC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이상순은 DJ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라디오DJ를 항상 하고 싶었는데 제가 제주에 오래 살다보니(힘들더라). 제안이 몇 번 왔었는데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서울로 이사를 온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MBC에서 저를 낚아챘다. 저도 DJ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MBC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하루'라는 곡 가사에도 썼듯이 아무 근심 걱정 없는 하루가 제일 완벽한 것 같다. 요즘은 일들이 많지 않나. 강아지도 키우고 결혼도 하고 하면서 이런저런 안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일도 물론 있고 하지만, 걱정 없이 하루를 지낼 때가 제일 완벽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완벽한 하루'라는 곡을 썼고, 또 이렇게 라디오 제목으로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MBC"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이상순은 "시간대 때문에 고민이 있었다"며 "저는 심야 DJ를 좋아해서 '4시가 어울릴까' 싶었는데 나른하게 저같은 스타일로 진행해도 좋아해주시는 분이 있을거란 기대감에 맡게 됐다. 윤도현 형님이 힘있는 진행 하셨는데 제가 그렇게 힘이 있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다른 느낌으로 해야하니까 저 나름대로의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상순은 2003년 SBS 파워FM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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