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경주 대릉원 탐방기。

부산국제공항(김해공항)에서 경주 대릉원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공항에서 김해 경전철을 타고 사상역으로 이동한 후,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행 버스를 이용하는 거예요. 버스는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며,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에는 택시를 타고 대릉원까지 약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공항에서 바로 KTX 신경주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 뒤, 신경주역에서 택시를 타고 대릉원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 경우 이동 시간이 조금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경주 대릉원은 신라 시대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고분공원이에요. 이곳은 거대한 봉분들이 잔디로 덮여 있어 마치 초록빛 언덕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곳으로, 경주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 중 하나랍니다. 대릉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봄철 벚꽃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질 때는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변신해요。 제가 대릉원을 방문했을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 비 덕분에 대릉원의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났던 것 같아요. 잔디로 덮인 고분들이 촉촉하게 빛나면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비가 와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던 점도 좋았어요. 우산을 쓰고 걷는 길에 보이는 고분들 사이로 작은 물방울이 맺힌 나무와 꽃들이 정말 예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정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