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 심리스포츠과학 연구팀은 영국 정부에서 의뢰한 ‘테이킹 파트 조사’에 참여한 16-85세 7209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그 결과 현장 스포츠 행사 참석이 외로움의 수준을 낮출 뿐만 아니라 주관적 웰빙의 두 가지 주요 기준인 삶의 만족도와 ‘삶은 가치가 있다’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삶의 만족 점수가 높을 수록 수명 단축 조건이 줄어드는 동시에 신체 건강, 성공적 노화 및 낮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어 이번 연구는 의미가 있다.
새 연구는 라이브 스포츠 행사 참석이 ‘삶은 가치가 있다’는 의식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일자리를 얻었을 때의 증가 수준에 비교할 수 있는 정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포츠 경기 관람이 웰빙 향상 및 외로움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공중 보건 도구가 될 수 있다. 주 저자 헬렌 키즈 박사는 “새로운 연구 결과는 특정 그룹에 대한 티켓 가격 인하 등 미래의 공중 보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는 동네의 아마추어 스포츠 팀의 경기 등 무료 이벤트부터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까지 다양했다.
연구팀은 “모든 유형의 라이브 스포츠를 보는 것이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위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는 집단 정체성과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이것이 다시 외로움을 완화하고 웰빙 수준을 향상시킨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는 ‘공공 보건의 프론티어’에 발표됐다. 원제는 ‘Attending live sporting events predicts subjective wellbeing and reduces lonel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