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이 안고 스쿼트"...45kg뺀 女, 뱃살 없앤 모습 보니

아이들을 웨이트 기구로? 2년 만에 45kg 감량한 여성

아이들을 웨이트 운동 기구로 사용해 45kg를 감량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뉴욕포스트' 보도내용 캡처]
아이들을 웨이트 운동 기구로 사용해 45kg를 감량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시 모리슨(26세)은 늘어나는 살을 감당할 수 없었지만 2년 전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한 후 드디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내 몸무게는 통제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 10분 거리에 사는 부모님 집에 걸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는 더 이상 살을 뺄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에 다이어트를 아예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떠난 휴가에서 체중 때문에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캐시는 다시 한 번 몸매를 가꾸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책에 나오는 모든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어느 것도 꾸준히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약 2년 전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는 힘든 다이어트 방법을 내려놓고 두 아이와 함께 간단한 운동을 해보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그는 아이들을 웨이트 기구처럼 사용했다. 아이들을 안고 5분 동안 스쿼트, 숄더프레스, 플랭크, 암컬 등 웨이트 운동을 했다. “제대로 된 웨이트 운동을 할 여유는 없었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살을 빼고 싶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이용하는 것이 차선책”이었다는 그는 “모든 것을 집에서 하다 보니 내 속도대로 할 수 있었고, 특정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체중이 감량 되면서 그는 차고에 폴을 설치해 폴댄스를 시작했고, 칼로리 섭취량을 하루 1500칼로리로 줄였다. 단, 음식은 무조건 제한하지 않고 칼로리 범위 내에서라면 햄버거나 피자도 즐겼다.

이런 루틴으로 그는 2년 만에 45kg를 감량했다. 아이들 또한 엄마와 함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캐시는 “사람들은 독특한 운동을 생각해내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실제로 집에서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는지 과소평가한다”며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 곁을 비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근육을 키우고 몸매를 가꿔 자신감을 더욱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과 함께 운동한 지금까지의 방법을 고수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아이 안고 웨이트 운동, 부상에 주의 해야 

아이를 안고 운동할 때는 반드시 아이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야 한다. 두 팔로 단단히 안거나, 아기를 전용 슬링 또는 캐리어에 고정시켜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목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아이의 머리와 목을 잘 지지해야 한다.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면 균형을 잃을 수 있으니 운동 중 아이와 소통하며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아이를 안고 운동하면 무게 중심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허리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리며 중심을 낮춰야 한다. 스쿼트와 같은 동작에서 허리가 과도하게 굽거나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코어 근육을 사용해 허리를 보호한다.  아이의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양팔과 몸의 균형을 맞추며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 트레이너나 의사와 상의하여 아이를 안고 하는 운동이 본인의 몸 상태와 아이의 안전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운동하는 것은 체력 향상뿐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의 안전과 본인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신중하게 운동을 진행하도록 한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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