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여행지 로마. 그리고 첫 숙소였던 이 호텔을 잊을 수가 없다. 2월19일 오후9시쯤.. 늦은시간 피곤함을 이끌고 호텔에 들어섰을때 데스크의 직원은 너무나 퉁명스러웠고 무례했다. 우리는 3인이였고 4박5일간 머물러야 했는데 룸키를 하나만 주고서 추가로 룸키를 하나 더 요청 하는 나에게 하나가 더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며, 하나의 룸에는 오직 하나의 키라며 알아들었냐며 가르치려는 행동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결국 하나를 더 받기는 했지만 그동안 호텔을 이용하면서 이렇게 당황 스러웠던 적은 없는것 같다. 이게 4성급 호텔이라니..민박집 주인도 이렇게는 안했을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는 더블베드에 추가로 놓여진 엑스트라 베드의 상태가 너무 안좋았다. 낡은 것은 둘째치고 모서리가 날카로워서 아들의 바지가 걸려서 찢어지고 다리에 상처가 났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소음과 와이파이가 안터지는곳. 조식 음식중 딸기 요거트에서는 알 수 없는 털이ㅜ나왔다. 모든 면에서 최악의 호텔. 체크아웃날 우리는 도망치듯 그곳에서 나왔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뿐더러 로마에 대한 기억까지 최악으로 남게 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