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만 최초의, 최고의 5성 호텔이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위치가 조금 아쉽긴합니다. 역으로부터 절대적인 거리가 먼 것은 아니지만 경사도 가파르고 말그대로 접근하는것이 힘들어요. 그렇다고 주변 상권도 별로다 하는건 아니에요. 대만에서 제일 큰 야시장도 있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절대적인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서 짐 없이 드나드는 것은 괜찮아요. 무료 셔틀도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시간대로 맞춰 이동도 가능하니깐요.
아쉬운 점을 먼저 말한 이유는, 이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최고의 만족감이 들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서비스, 식당 모두 다양하고 최고였어요. (참고로 저지방 식단을 하는 저한테 있어서는 그리지하긴했지만 그만큼 단백하고 고소한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었어요.) 부대시설 중에 수영장도 괜찮았습니다. 수영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정말 예쁘니까 꼭 가서 구경이라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추워 수영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는데도 세이프가드 3분이서 계속 지켜주셨어서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참고로 수심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약 1.2미터에서 5미터입니다. 올림픽 규격이에요. 하프레인까지만 있으면 2미터 안되서 빠질 일은 없을거에요.
사진은 보정없는 갤럭시 기본카메라인데, 실제로 보는 웅장함과 정교함을 다 담아내진 못해서 아쉽네요.. 1박이라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밤늦게 체크인했더니 어짜피 남는 방 있다고 무료 업그레이드 받아서 8층에서 묵었습니다. 정말 모든 직원분들 친절하고 영어로 차분히 설명해주셔서 좋네요.. 다음에 대만 올 땐 더 오래 있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