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막바지의 방콕 여행.

7월에 이어 9월에도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낮에 세 대사원과 명소를 둘러보았지만, 이번에는 밤의 방콕을 즐겼습니다. 우기 막바지라 저녁부터 밤까지의 소나기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3일 밤 모두 비를 맞지 않고 쾌적하게 돌아다녔습니다. 무엇보다도 차오프라야 강을 끼고 라이트업된 왓 아룬은 압권이었고, 맥주를 손에 들고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빌딩 숲의 어반한 방콕도, 교통 체증의 방콕도 모두 마음에 스며드는 풍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