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금빛 터널" 기이한 광경, 실제로는 일주일만 볼 수 있어

매년 동지에 맑은 날씨라면 베이징에서는 세 가지 기이한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의 지혜와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찬란한 빛의 향연입니다. 그중 자금성 건청궁의 "정대광명" 현판이 빛나고, 천단 황궁우에서 "황천상위" 위패를 비추는 현상은 오직 동지 당일에만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허위안 십칠공교의 "금빛 터널" 현상이 동지 전후 보름 동안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어제 동지 7일 후 실제 확인 결과, 이 "빛과 그림자의 기이한 광경"은 동지 전후 2-3일 정도만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허위안의 십칠공교는 길이 150m, 폭 8m로 17개의 아치형 교각을 가진 건륭 연간의 걸작입니다. 옛 사람들은 설계 시 빛과 수면의 관계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천문지리 지식을 활용하여 동지 전후의 석양 빛이 다리 구멍의 벽면을 비추도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빛 터널"이라는 장관이 연출되어 독특한 시각적 향연을 만들어냅니다. 매년 동지 전후, 태양이 남회귀선을 직사할 때 석양이 질 무렵, 햇빛이 십칠공교의 각 구멍을 통과하며 금빛 광채와 고대 다리가 어우러집니다. 오후 4시경부터 약 20분간 지속됩니다. 우리는 어제 3:30에 남호도에 도착했을 때 태양이 아직 높이 떠 있었고, 십칠공교 주변에서 최적의 촬영 위치를 탐색했습니다. 4:47에 해가 질 때까지 햇빛의 각도가 이미 벗어나 다리 구멍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금빛 터널은 보지 못했지만, 겨울 햇살 아래 십칠공교의 아름다움은 일부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순광에서는 십칠공교의 금빛 모습이 쿤밍호에 비치어 거울처럼 반사되며 고요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광에서는 다리를 따뜻하게 감싸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팁: 최적의 촬영 위치: 1. 남호도: "금빛 터널"의 클래식한 촬영 위치. 2. 징밍위안: "금빛 터널"과 중앙TV탑을 함께 촬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