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tni trg에서 성까지 이어지는 길과 상점들...

#유럽여행 #류블랴나 #mestnitrg 비가 갓 그친 류블랴나의 보행자거리인 Mestni trg는 반짝이는 돌길과 촉촉해진 건물들이 류블랴나만의 유럽 감성을 보여줍니다. 거리 양옆에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데, 색색의 간판과 쇼윈도에 비친 빗물 자국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카페 테라스엔 여전히 남아 있는 물방울과 사람들이 조용히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어우러져 평온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류블랴나 성으로 향하는 길을 걷다 보면 고풍스러운 유럽 건축물 사이로 아늑한 골목들이 눈에 띄고, 곳곳에서 빗물 냄새가 은은하게 흐르고 강과 자연, 도시가 하나로 어우러진 느낌을 줍니다. 젖은 길 위에 반사된 성의 실루엣을 따라 걷는 순간, 마치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낭만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