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고 신비로운 연화산 제비바위

연화산 고대 채석장은 지형이 험준해서 차량으로 갈 수 없어 직접 가봐야 했습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급하게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제비바위는 고대 채석장의 정수입니다. 구역 내에는 가파른 절벽과 거대한 바위들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하며, 때로는 좁은 길을 만들고 때로는 깊은 동굴을 형성합니다. 반은 인공적이고 반은 자연적인 모습으로 웅장하고 장관을 이루며 기세가 압도적입니다. 절벽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사방의 절벽이 마주보고 있고 기이한 봉우리들이 솟아있으며, 넓은 하늘이 한 조각의 천정으로 축소된 것처럼 보입니다. 거대한 바위들이 떨어질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놀라게 하고 현기증을 느끼게 합니다. 제비바위 경관구역에서는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들으며 빙빙 돌며 날아다니는 제비들을 바라보면 고요 속의 움직임이 시와 그림 같습니다. 바위에 자라는 덩굴 식물들은 마치 녹색 벽과 같아서, 봄과 여름이 교차할 때마다 꽃들이 만발하여 마치 한 폭의 화려한 수채화 같습니다. 이곳은 경치가 아름답고 산수가 어우러져 많은 영화와 TV 감독들이 선호하는 야외 촬영지가 되었습니다. 이 기이한 형태의 거대한 바위들 중 일부는 마치 칼로 깎아낸 듯 단면이 매우 평평하고, 일부는 바위 벽이 깊이 패어 거대한 신단 같으며, 또 일부는 물 위에 우뚝 서서 하늘을 가리키며 마치 하늘을 떠받치는 거대한 기둥 같습니다. 이것들은 자연의 걸작이 아니라 선조들이 도끼와 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고대 석공들은 매우 단순하고 투박한 도구를 사용했지만, 그들은 매우 영리하고 경험이 풍부했습니다. 그들은 돌의 결 방향에 따라 바위에 세 개의 구멍을 뚫고 차례로 번갈아 가며 쪼아내어 돌덩이를 결을 따라 쪼개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났지만 바위 벽의 결은 여전히 선명하게 보이며 풍화 정도가 매우 낮아 이 산의 붉은 사암이 얼마나 단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