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차 중바현-지룽진: 인간 세상의 선경에 들어서다

주무라마봉 국립자연보호구역에 들어서면서부터 내 머리, 털, 눈, 귀, 코가 모두 "민감"해졌습니다! 아이고 맙소사! 너무나 눈이 즐겁습니다! 이틀 동안 알리의 황토색을 충분히 보았는데,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인간 세상의 선경이군요! 김용 선생의 '신조협려'에서 소룡녀가 절정곡 밑으로 뛰어내려 16년 동안 생활했던 골짜기 바닥은 아마도 이런 모습이었겠죠. 이곳은 아마도 우손 고도와 무지 화산구에 이어 또 한 번 나를 감탄하게 만드는 멋진 곳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