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 튀니지 여행기 (19) 이슬람교 제4성지 - 케이루완 스케치

북아프리카 모로코 튀니지 여행기 (19) 이슬람교 제4성지 - 케이루완 스케치 케이루완-스베이틀라 2024.12.23 날씨 흐림, 10-15도. 케이루완은 이슬람교의 제4성지(다른 세 곳은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로, 761년에 건립되었으며, 아랍 이슬람교도들이 북아프리카에 세운 최초의 수도이기도 합니다. 튀니지 사람들은 이곳을 성지로 여겨, 평생 메카에 순례를 가지 못한다면 이곳을 7번 참배해야 합니다. 케이루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몇 곳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오크바 대모스크(그림1)는 하산 2세 모스크와 비교하면 매우 소박하고 수수해 보이지만, 북아프리카 최초의 모스크이자 가장 오래된 이슬람 교육 문화 중심지입니다. 많은 이슬람 교육자와 법학자를 배출했으며, 무슬림들 사이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그림2-4). 사하브 묘(그림5)는 성인 시디 사하브의 가묘입니다. 그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친구이자 이발사였으며, 무함마드의 수염 세 가닥을 보관했습니다. 시디 사하브는 7세기에 메카에서 튀니지로 돌아올 때 많은 경전과 이 세 가닥의 수염을 가져왔습니다. 17세기에 지역 주민들이 그를 기념하기 위해 이 묘를 건립했습니다. 이 묘는 기념지일 뿐만 아니라 짙은 안달루시아 건축 양식을 띠고 있으며, 다채로운 벽돌, 투각된 벽면, 천장 장식 등에서 고대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줍니다(그림6-7). 아글라비드 저수지(그림8)는 건조 지역 아랍인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걸작으로, 9세기에 건설되었습니다. 원래 15개 그룹이 있었지만 현재는 2개 그룹만 남아있으며, 각 그룹은 큰 저수지와 작은 저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로를 통해 멀리서 물을 끌어오거나 빗물을 작은 저수지에 모아 침전, 여과 과정을 거쳐 큰 저수지에 저장한 후 생활용수로 사용했습니다(그림9). 관람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