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 인상

. 🌺 이번 일본 가나자와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뜻밖에도 가나자와역이었습니다😆. 가나자와역(사진1️⃣2️⃣3️⃣)은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꼽히며, 건축가 시라에 류조가 설계하여 2005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유리와 철골 구조로 이루어진 아치형 지붕과 도리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목재 문은 매우 독특한 미래주의적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가나자와역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이곳이 너무나 활기차다는 점입니다! 사실 가나자와의 관광 명소는 많지 않고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지만, 가나자와는 아메하라시 해안과 시라카와고로 가는 교통의 요지여서 매일 시라카와고로 가는 버스에는 긴 줄이 늘어섭니다. 저는 이곳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들이 출발 전에 보이는 흥분과 기대에 찬 표정을 보면 이곳의 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가나자와에서 놀 만한 곳으로는 겐로쿠엔과 이시카와현립미술관을 추천합니다. 겐로쿠엔은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사진4️⃣5️⃣6️⃣7️⃣). 가을의 정원은 오색찬란합니다. 이시카와현립미술관(사진8️⃣9️⃣⬆️)은 사람이 적고 조용하며, 정원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미술관 내의 'Le Musee de H' 카페를 추천합니다. 이시카와 출신의 유명 디저트 셰프 쓰지구치 히로하루가 오픈한 곳입니다. 도쿄 매장은 자리 잡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가나자와 매장은 5분 정도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 너무 좋아요. 한 면 전체가 통유리 벽으로 되어 있어 밖으로 미술관의 정원이 보입니다(마지막 사진). 건축, 음식,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 가나자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이 애프터눈 티였습니다. 유명한 21세기미술관은 문 앞에 도착해서 바로 철수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흥미가 확 떨어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