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의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호텔!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 에세이 '라오스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에서 루앙프라방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그곳에는 특별한 빛이 있고, 특별한 바람이 불어요. 사람들의 말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역에서 나와 미니버스를 타고 더 그랜드 루앙프라방 호텔로 향했습니다. 멀리서 호텔 건물군이 보이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프랑스 풍의 대저택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넓디넓은 잔디 정원이 펼쳐져 있어 모든 것에서 세월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샤워를 하고 라오스 슬리퍼로 갈아신은 뒤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메콩강이 내려다보이는 뒤뜰은 엄청나게 넓었고, 우연히 풀을 뜯어 먹는 물소 떼를 만났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서 언급된 그 특별한 빛을 보고, 특별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부드럽고 로맨틱한 그 순간, 저는 색다른 세상을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