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를 거닐다: 중산공원, 백년 공원의 새로운 변화

오랜만에 중산공원을 산책했다. 4월 중순에 이어진 두 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중산공원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주로 공원 안의 모란꽃을 보고 싶었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중산공원역 7번 출구로 나와, 공원의 서남쪽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온 것은 2022년 단지가 봉쇄되기 전이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2년이 넘게 흘렀고, 공원 남쪽의 긴 담장은 이미 사라졌다. 원래 공원 입구의 개방된 녹지대가 공원 내의 밀라노 광장과 이제는 매끄럽게 연결되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중산공원은 2022년 9월에 만항도로 쪽 담장을 철거를 완료했고, 같은 해 11월 1일부터 24시간 개방을 실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원 1번 게이트의 담장도 이미 철거되었다. 사실 이것은 중산공원이 처음으로 24시간 개방을 실시한 것은 아니다. 2016년 7월에 중산공원은 처음으로 24시간 개방을 실시했고, 당시에는 그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반대 의견은 주로 야간 개방으로 인한 유지 비용 증가와 이용률이 낮아 공공 자원이 낭비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상해가 '천원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점점 더 많은 공원이 담장을 허물었다. 비교적으로, 서초원 서쪽에 위치한 모란원은 여전히 원래의 경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모란은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지역이 산책로와 잔디밭으로 나뉘어져 있다. 잔디밭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어쨌든 거리를 만들어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없게 했다. 올해는 좀 늦게 왔다. 4월 하순, 공원 내의 모란은 대부분 이미 개화기를 지났다. 흩어져 피어 있는 몇몇 모란은 멀리 떨어져 있어, 잠시 동안은 모란인지 작약인지 구별하기 어려웠다. 또 다른 변화는 예전에 다소 시끄러웠던 공원이 많이 조용해졌다는 것이다. 공원에서 예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던 장소에는 이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12:00부터 다음날 7:00까지는 조용한 시간으로, 각종 스피커와 악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공원의 갱신은 도시 갱신의 일부이다. 중산공원이라는 백년 된 공원은 담장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도 더욱 아름다워졌고, 공원 안의 풀무원 편의점, NINE O NINE 식당도 관람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 중산공원이 갱신의 길에서 계속 탐색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