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등산-우통산(9)

어머니와 사찰을 만나면 꼭 예불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시 현금을 전혀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니 부처님 앞에서 실례가 될 것 같아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불법을 널리 알리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경전은 손에 들고 마음으로 읊어야 합니다. "모든 유위법은 꿈과 환상, 물거품과 그림자 같고, 이슬과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한다." 숲속 오솔길을 걷는 것도 매우 즐겁고, 앉아서 빵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로의 출구는 선후식물원의 '천상인간'입니다. 호숫가를 둘러싼 큰 잔디밭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많은 가족들이 이곳에서 아이들과 산책을 즐깁니다. 왼쪽에는 음지식물원이 있고, 더 앞으로 가면 목란원이 있습니다. 목란원의 난초는 항상 가장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다음 중에서 한 불쌍한 청년이 10분 동안이나 여자친구를 만족시킬 만한 '인비화교(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풍경에 사람이 없는 게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