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에서 누가 (1).

골드코스트는 호주 동부 해안에 위치하며, 퀸즐랜드주(Queensland) 주도인 브리즈번(Brisbane)의 남쪽에 있습니다. 42km에 걸쳐 수십 개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루어진 휴양지입니다. 골드코스트의 기후는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사계절 내내 봄과 같이 따뜻하며, 연평균 기온은 21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햇살이 풍부한 이곳에서 해변은 찬란한 태양 아래 황금빛으로 빛나며, 이로 인해 골드코스트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해변을 걸어보고, 많은 바다 풍경을 보았습니다. 절경의 몰디브, 환상적인 하와이, 신비로운 지중해... 저는 제가 강한 면역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쉽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에 왔을 때, 저는 제 마음이 이미 움직였고, 제 감정이 이미 빠져들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곳을 사랑하게 될 것이고, 이곳에 매료될 것입니다. 그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과 색다른 분위기 때문입니다. 파도가 쉬지 않고 영원히 굽이치며, 일출부터 일몰까지, 달이 밝을 때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거세게 일렁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 가도 파도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여전히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하게 해안을 때립니다. 골드코스트의 바다는 마치 끝없는 동력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듯, 끊임없이 파도가 이어지고, 파도가 파도를 덮고, 물결이 물결을 잇고, 물결이 물결을 넘어섭니다. 한 파도가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옵니다. 파도는 해안을 덮치고, 모래사장을 덮치며, 내 몸과 마음도 덮칩니다. 파도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파도가 지나가는 곳마다 웅장한 기세로 수많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로 흩어집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우며, 겹겹이 쌓이고 어우러집니다. 불시에 한 파도가 얼굴로 덮쳐와 가슴이 뛰고 놀라게 됩니다. 이곳이 서퍼들의 천국(Surfers Paradise)이라 불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약간 주저하다가 흥분하고 들뜨며 마침내 미친 듯이 즐기게 되는데, 이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조화롭습니다. ----리양 '골드코스트에서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