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우진~~

사람이 적은 도시 우전(Wuzhen)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우진(Wuzhen)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서일 수도 있고, 햇빛이 주는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십자형의 거리와 골목을 걷다 보면 예전에 가본 고대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듭니다. '천년고성'은 붙어 있으면 새로운 것이 됩니다. 마치 수천년 전의 고대도시가 그랬던 것처럼, 고대인들이 무거운 나무 문을 밀고 들고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고, 소리를 지르고, 배를 세우고, 노점을 세우는 것입니다. 양털뭉치처럼 뒤엉킨 고민이 풀리는 것 같았고, 불안하고 사소한 일도 갑자기 하찮아졌고, 잔잔한 강남 물마을에 몸을 담그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특별히 여행을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작은 마을을 방문할 계획은 아니었고, 그냥 일하다가 쉬는 시간에 잠깐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나서 버스를 타고 왕진리에서 내렸습니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겠다는 마음으로 시반차오 길을 따라 직진하고 갈림길을 돌려 또 다른 알려지지 않은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도 적고 발걸음도 느리고 가을 낙엽이 바스락거리며 생각이 가벼워지고 아득해진다. 이렇게 조용하게 경치 좋은 곳까지 올 수는 없었을 텐데. 길을 찾기 위해 도로 표지판에 의존하지 않고 고대 도시 전체가 마치 게임 속 지도 같았어요. 내 마음과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사람이 적자 우진은 순식간에 커진 것 같았고, 탐험할 수 있는 빈 공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진 지도의 경계가 점차 넓어지고 더 많은 플롯이 잠금 해제되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기분으로 걷다 보면 온 세상이 더욱 열린다.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름답다. 걷고 싶은 곳은 온전히 자신에게 충실하라. 몸도 마음도 영혼도 전략으로 가득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구식 여행이 낭만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부두에 왔는데 태양이 금빛처럼 물결치고 있었습니다. 뱃사공이 배를 천천히 흔들었고, 나는 배에 혼자 앉아 우진의 역사를 원주민 사투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여관마다 배는 차를 마시고, 카드 놀이를 하고, 오페라를 듣고, 용문을 형성하고, 멍해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항상 이렇게 느렸나요? 뱃사공은 "천천히 서문까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관광객이 많을 때는 정해진 시간이 있고, 물 위에 보트가 많으면 교통 체증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전부터 '어디를 가도 여기로 왔다가 다시 돌아오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보다 더 현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일찍 일어나서 물가에 테이블과 의자를 찾아 차 한 잔과 간식을 주문하고, 모닝 티를 마시면서 오페라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