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소삼협의 바우협입니다.

바우협은 소삼협의 두 번째 협곡으로, 동핑바에서 태평탄까지 총 길이 10km입니다. 협곡 내 지류인 바우하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철관협 또는 관음협이라고도 불립니다. 협곡 내에는 기이한 봉우리가 솟아있고 괴석이 즐비하며 맑은 물이 고요히 흐릅니다. 사람, 사물, 짐승을 닮은 종유석 조형이 생동감 있어 협곡 내 천연 조각 보물입니다. 협곡 입구 서쪽 절벽에 '바우협'이라고 새겨진 돌벽에는 거북이를 닮은 흑갈색 돌 부조가 박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여울 입구여서 거북이 여울이라 불립니다. 거북이 여울에서 쌍룡까지 10km 길이로, 산은 높고 계곡은 깊으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합니다. 종유석이 빽빽하게 분포해 있고 천태만상의 기이한 바위들이 즐비하며, 봉우리를 돌 때마다 길이 없을 것 같다가도 돌아서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기이하도다, 바우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바우협에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것은 현곽입니다. 고증에 따르면 현곽 장례는 서주 시대에 시작되어 명대에 끝났습니다. 현지 풍습에 따르면 선조를 더 높이 모실수록 더 효성스럽다고 여겼습니다. 일부 현곽은 2천여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어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협곡 내에는 원숭이가 달을 건지는 모습, 말이 산으로 돌아가는 모습, 호랑이가 나오는 모습, 용이 들어가는 모습, 회룡동, 선녀가 수놓은 공을 던지는 모습, 선도봉, 관음보살이 연꽃 대좌에 앉은 모습, 저팔계가 관음보살에게 절하는 모습, 현곽 등의 경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