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간이면 베이징을 벗어나, 내몽골 초원의 비경 라오리하이.

베이징에서 일만 하다가 3주 연속 야근 후, 베이징을 탈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단 3.5시간 거리에 있는 숨은 목적지 라오리하이를 발견했고, 잠시 도망치고 싶거나 단기 여행이 필요한 베이징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추천합니다. 라오리하이는 허베이성, 내몽골, 산시성 세 지역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주말 여행의 중간 기착지로 매우 적합합니다. 우리는 우란차부 화산에서 차를 타고 이곳에 왔다가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정 설계가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 이곳은 올해 '재견애인' 프로그램의 명장면 중 하나인 부부 초상화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라오리하이를 중심으로 농촌 관광 빈곤 퇴치 민박 프로젝트를 만들어 습지 위의 교회⛪️와 초원 위의 우주선🪐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는 초원 한가운데 바다가 생겨난 듯한 신기한 느낌을 줍니다. 어떤 이들은 이곳을 초원 위의 아나야라고 하지만, 저는 이곳이 그 이름 그대로 '물생기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에 더 가까우며, 농촌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난 것이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개발되지 않은 순수함이 있습니다. 🌅 초원 위 호수가 살랑거리고, 황혼의 하늘은 반은 붉게, 반은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한 현지 아저씨가 석양 속에 서서 내몽골 표준어로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고, 우리는 아저씨가 매일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보시니 정말 행복하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저씨는 수줍게 웃으시며 여름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맞은편에 소와 말, 양들이 물가에서 풀을 뜯고 있어 더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 길가 터널 양쪽의 붉은 글씨로 이곳이 "수도의 후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전에 이렇게 불렸던 곳이 바로 아나야였습니다. 여름에 수초가 무성하고 초원이 푸르른 때 다시 한번 방문해서 라오리하이에서 잡은 물고기도 맛보고 싶습니다. 자가용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는 전용 캠핑장과 캠핑카 주차장도 있습니다. 📍 자가용 내비게이션: 물생기지·안지약숙 (이곳에서 1박도 가능하지만 꽤 비쌉니다) 🔌 전기차 충전소: 자동차 충전소(싱허현 라오리하이), 충전소는 호숫가에 있어 주차할 때 충전하기 매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