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트럼프 취임식에 15억원 기부...아마존·메타도 동참
2025-01-04 10:59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준비를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쿡 CEO가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다만 애플 회사 차원에서 기부금은 따로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쿡 CEO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부터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관계를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달 13일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을 면담하고 저녁을 함께하기도 했다.
쿡 CEO 외에도 미국 빅테크 업계 거물들이 연달아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거액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각각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등도 100만 달러 기부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