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에서 만났고 처음 만났을때 잘생기고 키크고 말도 잘 통해서 어떻게 이런 남자가 어플을 하지? 의문이 들정도로 멋진 남자가 나왔다 만남을 지속하고 그의 차안에서 김×민의 전화를 나는 잊지 말았어야했다 그냥 누나 이름인줄 알았다
자주 만났고 너무 좋았다 노래방도 밥도 데이트도 모든게 좋았다 정말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도 이사람과 시간을 보내면서 안정되었다고 생각했다 알게된지 삼개월이 다지나도록 고백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개월 초에 내가 사귀자고 했다
나는 빨리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었다 결혼얘기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 남자는 일년은 만나봐야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아 이남자는 나만큼 우리 관계를 발전시킬 생각이 없구나 썸을 4개월이나 타놓고도 또 면접을 봐야하는구나 그해 9월즈음 계속 되는 남자의 태도에 외박도 안되고 그의 엄마의 간섭도 그렇고 이집안과 내가 맞지 않을것같고 그런판단으로 너무 힘들어서 헤어짐을 고했으나 몇일 못가 다시 재회했다 12월에도 집문제로 다투다가 또 헤어짐을 고하진 않았지만 서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후 2024년도에는 내가 일년 내내 공부를 하느라고 전 해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시간이 될때마다 꾸준히 만났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난후 12월10일 여느때처럼 데이트를 하는 도중이었다
우리는 2년동안 서로 핸드폰을 단 한번도 보지않았고 서로의 비밀번호 조차 몰랐다
그러다 핸드폰게임때문에 서로 폰을 바꿔서 하고있었는데 문자가 왔다
아빠 언제 들어와?
나는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렸다
카톡 메시지 이름은 김×민이었다
초반 만났을때 차안 블루투스에서 보았던 그 이름이었다..
내폰을 뺏고 카톡을 보자고 했다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다
나는 말했다.
너가 말을 해야지
너를 비판하고자하는게 아니다
그랬더니 그가 말했다
10살짜리 아들이 있다고.
무려 2년이나 만났고.. 전혀 돌싱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곤 상상도 못했고
정말 연애할때 1년내내 거의 붙어있다시피 만났고 자정넘어서 들어간적도 많았다..
정말.. 그냥 엄마랑 나 둘만 챙기는 줄만 알았다
너무 충격이었고...
그상황에는 무슨 생각을 해야하는지 알수없었다
그저 들켜서 지금에서야 내게 걸려서 말하는 그가..
차라리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만큼
정말.. 끔찍했다
돌싱이란걸 알았으면 처음부터 안만났다
그뒤로 본인의 노트북을 가지러 온다고 했다
집앞에 두었다
정말 욕이라도 하고싶었는데..
해봐야.. 본인속만 편할테지..
나는.. 정말
너무.. 화가나고.. 어떻게.이년동안.. 말을 할 생각이 없는지 그렇게 이기적일수있는지 내가사랑한건 누구였는지.. 누구를 위해서 슬퍼해야하는건지 정신병 걸릴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