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 2번 올려봤는데 이렇게 많은 조회수에 놀랐습니다. 답변도 감사합니다.
환불은 한번도 요구한적 없구 매장에서도 교환으로 가능 하겠냐고만 물어봤었어요. 저 패딩은 버려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보름이란 기간동안 사용한것은 맞지만 업무용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라 산책이나 집앞 식당갈때 몇번 입은것같고
다들 패딩 하나로 겨울 나시는건 아니잖아요?
판의 수준을 생각지 못하고 조언을 구한거 같아요.
다시는 판을 보지도 글을 쓰지도 않겠습니다.
조회수가 올라간 김에 혹시 저 패딩 사실분들이 보고 저처럼 호구되지 마시라고 글은 나중에 삭제하고 탈퇴하겠습니다.
11월말 프라다에서 패딩을 구매했어요.
신세계 죽전점 개버딘 리나일론 후드 다운 자켓 390만원이였고 무슨 할인 이라해서 20만원정도 할인 받은 걸로 기억해요. 딸과 남편은 몽클레어에서 패딩을 각각 구매하고 저는 몽클이 있는지라 프라다에서 처음 패딩을 구매해봤어요.몽클에서 살걸 ..후회중입니다.
구매한 패딩은 주머니에 지퍼가 있고 앞지퍼도 있어요.
앞지퍼를 올릴때 안감에 자주 걸려 빼내고 올려 입었고 프라다 다시는 안사야지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주머니 지퍼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핸드폰이 떨어져 잃어버릴뻔 한 이후로 지퍼를 잠그기 시작했는데 주머니 지퍼도 안감이 걸려 빼내야지 지퍼가 움직였어요.
핸드폰과 차키를 넣고 외출중 핸드폰을 꺼내려는데 지퍼가 안움직이는거예요. 그래서 힘을 주고 내렸지만 결국 안되서 집에 와서 벗고 보니 안감에 휘감겨 꼼짝도 안하고 칼로 찢어야 꺼낼 수 있겠다 싶어 다음날 신세계 매장으로 갔어요. 처음엔 남직원이 힘껏 내려도 안됐는지 선임같은 여자분께 도움을 요청했고 여자분이 안으로 가서 해보겠다고 하시곤 들어가더니 핸드폰 꺼낼 만큼만 내려 나오셨어요. 본사에 보내서 확인후 교환등의 조치를 취해주시겠다 하셨고
오늘 본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안감이 지퍼에 걸려 지퍼작동이 안되는건 불량이 아니라 교환 환불등은 안되고 원하시면 안걸리게 수선을 해서 주겠다는데....
이게 몇십만원하는 패딩이였다면 제가 찢어서 핸드폰 꺼내고 수선해서 입었을거예요.
근데 몇백만원짜리 패딩을 이미 안감을 빼내기 위해 그 부분은 손상이 생겼는데..교환이 안되고 수선을 해서 준다니...납득이 안됐어요.프라다제품중 사고싶은것도 없어 환불 받고 싶었지만 그건 매장 판매원분들께 피해가 갈까싶고 패딩 살때 응대 해주신분이 친절했던 기억 때문에 다른제품으로 교환을 하려고 했던건데..
몇만원부터 몇백만원 패딩 여러가지 다 입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교환이 안되고 수선을 해서 주면 받아서 입는게 맞을까요? 대중이 그게 맞다고 하면 제가 우기는게 진상이 될테니 운이 없었다 생각하고 받아드리려고 글 올려봐요. 같은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쪽에 종사하는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두서 없이 형편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