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미덕으로 강조되는 겸손
그런데 우리가 흔히 하는 이 겸손의 표현들이 서구권에서는 '주눅'으로 보일 수 있다는 배두나
일단 기본적으로 힘들었던 건 한국식 겸손을 떼어내는 일!
영화 재밌었다는 말을 들으면
한국에선 어우 덕분에요~ 운이 좋았죠~ 전 별로 한 게 없습니다~ 처럼
자기를 낮추는 늬앙스의 말이 습관이었음
근데 서구권 나라에선 저런 태도가
사람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는 걸로 보는 건 물론이고
좀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도 쉬음
배두나도 한 외국인 친구의 조언 덕분에 고칠 수 있었는데
칭찬을 해줬을 때 그걸 굳이굳이 한국인st로 아니다 내가 뭐가 예쁘냐 그건 사실이 아니다... 이래버리면 오히려 그들 마음이 불편해짐
예를 들면 영어를 완벽하게 마스터 한 게 아니니까 영어 잘 못 한다고 하는 건데
누군가는 아 얘 정말 영어 못 하는구나 할 수도 있는 거 ㅇㅇ
겸손이 자기 가치를 깎아내리는 일은 아니니 그걸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