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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지원 받으면 며느리가 얼마나 더 신경써야 하나요

1234 |2024.12.18 22:43
조회 34,665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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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들 천천히 읽다보니 설명이 좀 더 있어야 할 거 같네요

일단 차값으로는 주식에 돈이 묶여있음
원래 중고차를 몰고 있던 터라 좀 더 타고 추후 주식 손해가 회복되면 차를 사려고 했었음
그런데 아버님이 돈을 보태주신다고 하셨고 굳이 마다하지 않음;;

그리고 집은 초반에 난 별로 사고 싶지 않았음
돈을 좀 모으고 청약도 노려보고 싶었는데 어머님이 좋은 매물 있다고 알려줌
시댁 근처 차로 10분거리
시댁 근처에 사라고 하니 싫긴 했지만 지원해주실라나? 하는 기대가 나도 모르게 있었던거 같음
뭐 무이자도 매우 큰 지원이라고 생각함
근데 나도 시댁 근처로 온 건 나의 큰 결심이기도 하니 약간 퉁? 이런 느낌이 드는거 같음;;

결혼 초 아버님이 어머님 몸이 안 좋으니 우리 부부가 번갈아가며 전화를 드리라고 요구함
남편이 본인이 매일 할테니 나에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함
그래서 안 했더니 나중에 따로 또 얘기함
전화하라고
그렇게 얘기 들었지만 전화 하지는 않았음;

암튼 통제하려는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
물론 댓글들 말처럼 받은 만큼 해야한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움
안할거면 안 받으면 되는건데ㅠㅠ준다고 하는걸 굳이 거절하지 않았음..근데 뭔가 억지로 하기도 싫고ㅠㅠ
삐져있는거 느껴지는데 굳이 풀어주기도 싫고ㅠㅠ하
복잡한 마음임…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말한건 내가 잘하고 있다는걸 말한건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도리한다고 말한거임
시댁에서 지원 받으면 기본적인 도리 이상으로 뭘 더 꼭 해야하나 싶어서 물어본거임..

그리고 종교는 결혼 전부터 성당에 대한 장점을 말하더니 다니길 바라는거 같긴했음
난 근데 종교 자체에 대해서는 열려있음 꼭 성당 아니더라도 절이든 교회든 다니면서 힘들 때 의지할 수도 있고, 남편과 아이와 함께 공유하는 문화가 하나 더 생기는 것 등 장점이 많은거 같아서 어머니께 약간 우호적으로 대답했음
그런데 나중에 애기 6-7살 되고 나서 다니고 싶었음
종교적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굳이 어린애기 성당 델고가서 고생하기도 싫고 시댁과 같이 하게 될까봐 싫은 것도 있고..
암튼 종교는 남편이 따로 말하긴 해서 이젠 권유 안함
그나마 지금은 자기 말을 안 듣는거 같으니 권유나 강요는 없지만 뾰로퉁하니 삐진 듯한 표정만 짓고 있음;;;;
넘나 불편 ㅠㅠㅠㅠ
———————————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시댁에서 집매매할 때 무이자로 2억 빌려주셨고(매달 200씩 3년간 갚음 계속 매달 갚을 예정)
최근 차 살 때 2천 주시고 1000 빌려주심(올해 말까지 갚을 예정)/ 친정에서 1000 주심

매년 시부모님 생신 때 각자 20씩 드리고 설날, 추석 20씩 드림
애기 낳고 2년간 2-3일에 한번 꼴로 애기 사진 보내드림
(그냥 기본적인 것만 하는 중)
지원을 받긴 받아서 잘 하고 싶긴 한데.. 며느리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인지 성에 안 차는거 같아요

시아버님이 성당 다니라고 하셨는데 안 다님
애기 유아세례 받으라고 했는데 안함
기부하라고 했는데 안함
어머니께 전화 자주 하라고 했는데 안함

시댁 지원 받았으면 위에 내용들 다 해야했을까요
아버님이 삐지신건지 갈 때마다 표정도 안 좋고 괜히 눈치보게 되네요 휴
추천수7
반대수130
베플남자ㅇㅁ|2024.12.19 06:43
시댁의 간섭이 싫다면... 안받고 안하는 것을 선택하시길...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계속 받고 있는거 같네요
베플아줌마|2024.12.19 09:54
아니 ㅋㅋ 빌려준건데 뭘받았어요?? 무이자?? ㅋㅋㅋ 갚고있다는데 뭘받어 ㅋㅋㅋ 이자만큼만해요 ㅋㄱㅋ
베플ㅇㅇ|2024.12.19 16:03
은행 대출 받아서 다 갚 고 은행으로 이자내면 됨. 그럼 당당해질수 있음. 내가 부모라면 이런 며느리 얄미울것 같음.
베플ㅇㅇ|2024.12.19 16:12
"애기 낳고 2년간 2-3일에 한번 꼴로 애기 사진 보내드림" 이거뭐야ㅜ 무슨 룰이야?ㅜ 나도 여자지만 뭐 이런 걸 해드린다. 안해도 되는 걸 내가 선심쓰듯 한다 이런식으로 생각 좀 안 했으면. 보고싶으신 맘 이해되니 자발적으로 보여드리든, 귀찮으면 하지 말든. 그게 무슨 대단한 것마냥
베플ㅇㅇ|2024.12.19 15:28
아니 준게 아닌데?? 갚고 있는데 뭘 받아 뭘해 하기는 이해가 안되네 베댓들도 왜저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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