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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남자친구가 집에 오는 걸

ㅇㅇ |2024.12.19 23:03
조회 86,139 |추천 509
제가 싫은 티 내고 그런 게 잘못됐나요?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신 지는 한 1년 정도 지났고요 저는 제 눈에만 안 보이면 엄마가 뭘 하고 다니든 괜찮고 엄마한테도 연애든 뭐든 알아서 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엄마도 실제로 한 2~3일 집에 안 들어온 적도 많고 저도 거기에 대해선 저한테 부모 역할 잘 하고...제가 엄마를 좋아해서 별 생각 없었어요


근데 오늘 독서실 가기 전에 잠깐 집에 들렀는데
엄마랑 웬 아저씨가 안방에 이불 덮고 누워있는 거에요 엄마는 '삼촌 자고 있는데?' 라면서 태연하게 말하고요 저는 그 아저씨 한 번도 본 적 없는데도요...
전 중학생이긴 한데 아직은 엄마랑 같이 안방에서 자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고 갑자기 화가 났던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은 척 하고 빨리 나간 다음에 내내 독서실에 왔다가 방금 들어오고 나서 엄마 얼굴 보기 불편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밝은 척 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티나는 건 어쩔 수 없었나봐요......


근데 엄마가 오히려 내가 왜 니 눈치를 봐야하냐고, 니가 자꾸 나한테 눈치주고 있다고 다그치니까 눈물 나서 그냥 몇마디 못하고 방에 들어왔어요 제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요?
추천수509
반대수12
베플ㅇㅇ|2024.12.20 09:25
헐 미쳤다.. 미성년자 키우면서 남자를 집에 데려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엄마가 2~3일 집에 안오는건 뭐임 그럼 중딩 혼자 집에 있음? 정신나간 여편네 ㅡㅡ 어휴 욕이 절로 나오네!!! 아빠한테 가면 안되나요?
베플ㅇㅇ|2024.12.20 08:27
이거 그대로 아빠한테 말하면 양육권 아빠한테 넘어가고 쓰니는 아빠랑 사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집에 돌아왔는데 모르는 아저씨랑 떡하니 이불덮고 누워있더라 이런 환경에서 애 못자란다고요. 솔직히 같은 여자입장에서 이런말하기 뭣하긴 하지만, 재혼가정에서 계부한테 강간당하고 신세 망치는 사람은 많아도 계모한테 강간을 당하는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엄마가 재혼을 안하면 모르겠는데 남자까지 집에 데려와서 성생활을 즐기는 저 집안환경상에선 저는 딸들은 아빠가 키우는게 훨씬 낫다고 봐요. 당장 쓰니가 느끼듯이 지금 쓰니네는 대단히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상황 맞아요.
베플ㅇㅇ|2024.12.20 09:25
그정도 남미새면 남자문제때문에 이혼당한걸듯
베플00|2024.12.20 10:24
나이를 떠나서 딸이 있는 집에 외간 남자를 끌어들이는 님 엄마 정상은 아니에요. 남자에 미친 여자이지. 그리고 오늘 읽은 기사가 있는데, 50대 남자가 70대 할머니랑 술 마시다 취해서 욕정이 올라오니 할머니를 덮쳤대요. 할머니는 거부했고, 어찌하다 몸싸움 벌어진 듯한데, 할머니가 쓰러지니 죽은 줄 알고 여행 가방에 넣었고, 할머니가 움직이니 칼로 5번이나 찔렀다고. 시체는 여행가방에 담긴 채로 어느 주택가 쓰레기장에 버려진 걸 지나가던 남학생들이 지퍼가 여린 틈으로 사람 엉덩이 같은 게 보여 신고 해서 범인 잡혔고요. 할머니가 저 남자에게 어머니 같은 그런 존재였다고 하네요. 이런 세상인데, 중장년 남자 시선에서 매번 늙은 여자보다가 막말로 어린 싱싱한 미성년자를 보면 혹하는 마음 들기 마련이에요. 부모는 미성년 자녀를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있음에도 엄마가 집에 남자를 끌여들여 딸이 함께 자는 이불 속으로 들인다는 것은 정도를 넘어서도 이미 한참 넘어섰어요. 자녀에 대한 방치이고 학대 그 이상이에요. 나도 자녀가 있다면 님보다 더 나이 많은 자녀가 있을 만큼 님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아줌마의 시선에서는 이렇게 보여지네요.
베플ㅇㅇ|2024.12.20 10:37
증거 수집해서 아빠한테 연락해요. 아빠가 양육비 보내주고 있으면 그거 돈 다 님한테 쓰겠음? 남자랑 노는데 쓰고있겠지. 어서 아빠한테 연락해서 거기서 나와요. 그러다 잘못되면 님 그 삼촌이란 인간한테 ㅅㅍㅎ 당할수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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