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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여친이 선물 당근에 팔았어요

ㅇㅇ |2025.01.02 10:19
조회 147,955 |추천 104

댓글 보고 내용 추가합니다.


일단 주작 아니고 왜 200만원짜리를 고작 6개월 만나고 사주냐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한달 한달 월급 받아 생활하기 때문에 그 돈이 작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생일이라 기쁜 마음에 이왕이면 좋은 거 해주고 싶었습니다.


무슨 제품인지 올려라 얼마나 쓰레기 같은 걸 사준거냐 하시는데 호불호 크지 않을 기본적인 아이템중에 좋은 걸 해줬습니다. 


제가 실망한 부분이 호불호 갈려서 못하고 다닐 선물이 아니라서 선물에 의미를 뒀으면 충분히 팔지 않을 수 있는데 단순히 맘에 안 든다고 팔았다는게 실망스럽습니다. 


제 생각에 여자친구는 "이거 비싸네? 어차피 내 스타일도 아닌데 팔까?" 하는 생각을 했던 거 같아서 괘씸한 마음이 들고 정이 떨어지네요. 

(자세히 무슨 선물을 줬는지 못 올리는 이유는 그 여자친구도 판을 보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판다고 올린 글을 보고는 혹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가?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최근까지도 데이트중에 쇼핑몰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팔았다는게 말이 안되구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해는 못하겠네요. 30대 중반에 진지하게 만나야 하는 상황에 남친의 선물까지 팔아야 될 정도에 상황이면 혹시나 결혼을 해도 답이 없을 테니까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제 상식에서는 선물을 받으면 그게 맘에 안 들더라도 중고로 판다는 생각은 못하겠거든요. 사실 그 선물 안 판다고 망할것도 아니고 판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닌데 파는게 그냥 단순히 물질로 본거구나 싶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제 생각하고 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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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고, 6개월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어요. 

여자친구와는 2살 차이입니다.


지난 12월 29일이 여자친구 생일이어서 200만원 정도의 선물을 줬어요. 

그런데 생일 이후로 선물에 대해 한 번도 언급이 없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보면 말을 돌리는 느낌이라 좀 이상하다 싶었죠. 


혹시 설마 당근에 판 건 아닐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확인해봤는데, 정말 당근에 올려놓고 이미 팔고 있더라고요.


헤어진 것도 아니고 현재 만나는 연인이 준 생일 선물을 중고로 파는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물론 어떤 사람들은 "줬으면 그걸로 끝난 거지, 뭘 더 바라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선물이 단순히 물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행동을 보고 나니 실망감이 큽니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니, 선물어떠냐 주변에 물어봤는데 별로라며 팔아서 더 좋은 거 사라고 했답니다. 당연히 제가 기분 나빠할 줄 몰랐다 하는데 기분 나쁠줄 몰랐다면 물어볼 때 말 돌리고 잘 사용하는 척 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 말은 변명으로 들립니다.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추천수104
반대수271
베플ㅇㅇ|2025.01.02 10:47
알자마자 돌려달라고 하고 헤어졌어야죠
베플ㅇㅇ|2025.01.02 10:41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는데 내 맘에 안들면 참 난감하긴 하겠네요. 그래도 그렇지 당근에 팔아버리는건 너무 예의없는 행동이예요. 쓰니가 예민한것같지않아요. 입장바뀌었어도 여친도 화냈을것같아요.
베플남자ㅇㅇ|2025.01.02 10:24
ㅋㅋㅋㅋㅋㅋㅋ 인성 인증됐으니 버리자
베플ㅇㅇ|2025.01.02 12:40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면 차라리 환불하라고 선물을 돌려줬어야 맞죠. 물건을 팔아 돈으로 챙긴다는 건 인성에 큰 문제가 있는 겁니다. 돌려받고 헤어지세요
베플|2025.01.02 23:49
겨우 6개월 만난 사이에 200짜리 선물도 진짜 과한듯. 돈이 막 남아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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