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시댁제사

ㅋㅋㅋㅋㅋ |2025.01.04 19:29
조회 52,237 |추천 275
+추가

댓글들 다 감사합니다
남편 잘뒀다고 하시는데 남편은 진짜 잘해요
열심히 제가 일 하는만큼 매장일도 도와주고
집안일은 제가 집 가서 잠만자니 90프로는 남편이 다 합니다

와이프 잘만나서 덕분에 좋은집 좋은차 탄다고
친구들한테도 자랑 엄청 합니다
그래봤자 그냥 서민인데
자기가 엄청 어렵게 커서 지금 생활이 꿈만 같다고 하네요
(대단지 아파트 살아보는게 꿈이였다고 해요)
남편한테 저도 고마워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시어머니만 따로 보란 댓글이 몇개 있어서요ㅠㅠ
작년에 분양받은 집에 모시려고 연락하니
시아버지랑 같이 오신다길래 남편이 ㄴㄴ 했고
아버지 두고 혼자 어떻게 가냐며 4-5번 거절 하다가
제가 연락 드리니 오셨어요
시아버지 몰래 가는거라 모임가는 척 한다고
남편한테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하는 거리에
데리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저한텐 사돈한테 볼 면목이 없다 미안하다며 사과하셨는데
결국 본인 집에 오라며 집에 모셔다 드릴때도 계속 반복하심
좋은 집에서 사니까 이제 새출발 하는 마음으로
다 잊고 아버지랑 잘 지내자 하길래
남편은 그자리에서 욕하면서 엄마도 그럴거면 안본다고 했어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어렸을때부터 시어머니 들들 볶은 시아버지에게
항상 져주며 살아서
자식들에게도 본인 같은 삶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가해자와 방관자가 맞는것 같아요

저는 지금처럼 안보는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결혼 전부터 남의집 제사 지내는거 싫다고
결혼 ㄴㄴ 했던 사람인데
남편이 울고불고 하면서 제사 안지내도 된다고 결혼 해달라함
(결혼 전부터 남편이 그래서 시댁에 제사 얘기 다 끝냈음)


결혼하고 저는 바로 사업 하면서 바쁘게 지냈음
대출금 갚을려고 한달에 한번 쉴까말까 하며 일했고
결혼은 내가 더 많이 가져와서 결혼 함
(남편이 늦은 나이에 취업해서 모은돈이 많이 없었음)


사업이 잘 풀려서 돈 벌릴때 바짝 벌려고
무리하게 일 했고
시댁 제사는 아예 참석안했고 남편만 시할머니제사 참석함

명절에도 일 하느라 명절 전 날에 잠깐 시간 내서
시댁 방문하고 용돈 드리고 차 한잔 먹고 2년 정도 그랬음

근데 갑자기 시아버지가
내가 며느리도리 안한다며 어찌된게 제사 한번 차례 한번을
참석 안하냐고 욕하심
결혼 후 첫 명절엔 새벽부터 가서 차례 1번 지냈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긴 한데
그것도 기억에서 지웠는지 한번도 온 적 없다고 함
시어머니는 온적 있다고 하고 사업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데 왜그러냐며 말리심

시아버지는 끝까지 그러고도 가족이냐고 며느리 도리 안한다고 뭐라 하길래 남편은 인연 끊자함
시누 3명 있는데 다들 제사 지내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남편이 누나들은 다 제사 차례 지내지도 않는데
왜 며느리한테 난리냐고 시원하게 받아침

그놈의 며느리 도리 운운하길래
남편이 그럼 아빠는 시아버지 도리 했냐고 하니 입꾹닫함
시아버지 가부장적이라 제가 시댁 방문하면
인사 한번 제대로 받아준 적이 없음
걍 쇼파에 앉아서 고개 끄덕 하고 눈길조차 안 줌
결혼식 비용이며 뭐며 남편한테 돈 한푼 보태준것도 없고
저 시부모님한테 밥 한끼 얻어먹어본 적이 없음
다 모시러 가고 모셔다 주고 밥도 커피도 다 내 돈임
남편이 와이프가 쉬지도 못하면서 돈 벌어
빚 빨리 갚을 수 있고 자기가 편하게 사는거라며
며느리보고 갑질할거면 남편 본인도 집에 안온다 했더니
시아버지는 물건 던지면서 본인 장례식때도 오지말라함

그 뒤로 저도남편도 그 집안 안간지 1년 딱 됐음
시어머니는 한번씩 남편한테 연락 와서
집에 자꾸 오라하는데 저희 둘 다 안감
이대로 인연 끊는게 현명한거겠죠?
시부 절대 안변할것 같은데
추천수275
반대수11
베플ㅇㅇ|2025.01.04 21:25
남편이 알아서 하게 냅둬요. 나도 부모 자식 천륜에 간섭하기 싫으니 그건 알아서 챙기라구요. 대신 말 옮기지말고 나한테 피해없이만 하라고 하세요.
베플ㅇㅇ|2025.01.05 02:07
남편이 단도리 잘하고 있네. 개꿀. 안가면 누가 아쉽게
베플ㅇㅇ|2025.01.05 01:05
지금 가는건 시부 말에 따르겠단 뜻이죠. 남편만 시어머니 가끔 밖에서 식사하고 그럼 됩니다. 시아버지 안변해요
베플ㅇㅇ|2025.01.04 21:49
남편 결혼 전에 제사나 김장 참여 한번이라도 했냐니까 1도 없다고 함. 근데 나한테는 그정도로 난리치는거보고 남편도 원래 전부 참여한 줄 알았음ㅋㅋㅋㅋㅋ내가 제사참여 안 하니까 처 삐지고 난리난리를 침. 그런 시부나 시모는 손절밖에 답 없음. 해준것도 없으면서 무슨 종 들인 줄 아나 ㅉㅉ
베플ㅇㅇ|2025.01.04 21:50
시어머니는 별로 잘못한거없어보이니 가끔 집에 놀러오시라고해요.

펑톡베스트

더보기

인기많은 썰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