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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자녀한테 이정도 말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ㅇㅇ |2025.01.11 16:21
조회 23,594 |추천 181
친구가 놀러오래서 친구네 집에 갔었어요
근데 친구 딸이(초2)제 가방을 멋대로 뒤져서 제 립스틱을 꺼내 갖고 놀다 부러트린걸 몰래 다시 제 가방에 넣어놓고 시침 떼고 있는거에요
제가 차마시고 립 고치려고 가방에서 립스틱을 꺼내니 완전히 부러지고 뭉개져 있더라구요
애한테
ㅡ이거 니가 그랬니?
ㅡ허락 없이 남의 가방에 손대고 물건 가져가서 망가트리면 어떻게해
이말 딱 두마디 했어요
애가 한참 자기가 안했다고 지엄마한테 울고불고 떼쓰더니 결국 시인하고 사과는 안한채 방에 들어가 저 갈때까지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밤에 친구가 제게 전화해서는 아이가 어린데 훈육은 엄마가 하도록 놔두어야지 니가 멋대로 애한테 혼을 내서 애 버릇만 나빠졌다는거에요
저정도 말한게 그렇게 심하게 혼낸건가요?
사만원 넘는 립스틱을 애가 망가트렸으면 친구든 애든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제가 립스틱값 물어내라고 쎄게 나갔어야 했는데 애가 한짓이라고 그냥 넘어갔더니 친구가 저를 너무 만만히 본것 같아요
아까운 연차 빼서 열차타고 세시간거리를 가준 친구한테 저런 말을 하는게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제가 그럼 내가 애한테 한소리 할일 안생기게 니가 잘하지 그랬냐고 쏴주고 그 이후로 톡 씹고 있는데 정말 너무 짜증납니다
친구 애한테 저정도 말도 못하나요?
제가 진짜 애한테 너무한거에요?
추천수181
반대수1
베플ㅇㅇ|2025.01.11 16:38
저도 딸(6살) 친구들 집에 초대했는데 남자애 하나가 드레스룸 이불장 깊숙이에 있던 금붙이들을 와 엄마 나 대박! 하며 들고 나오더라고요.. 당황해서 남의 집을 함부로 뒤지면 안된다 돌려달라 했더니 자기가 찾은 거라며 울고불고. 걔네 엄마가 겨우겨우 뺏어 줬는데. 그날 밤 카톡왔어요. 자기가 어련히 돌려줬을텐데 그 어린애 동심을 짓밟아가며 야단치고 뺏어야 하냐고. 말이 안통한다 싶어서 유치원 단톡방에 이거 제가 잘못한 거에요? 하고 캡쳐해서 올림.
베플|2025.01.11 17:05
그래 애가무슨죄냐 교육안시킨 니탓인데 . 니가잘못한거니 립스틱값물어내고 니새끼 교육은 니가하렴 하십쇼
베플ㅇㅇ|2025.01.11 16:32
립스틱값 보상 받고 손절 하세요. 자식교육 저모양으로 시키니 남의 가방도 뒤지고 그러죠. 훗날 자식 잘못 키운값 톡톡히 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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