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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데 뚱뚱해서 모솔이다 ㅠㅠ

뚱녀 |2025.01.14 21:05
조회 61,873 |추천 19
나는 키162cm 125kg 비만이다

나는 내가 왜 모태솔로인지 알고있다.
1. 낮은 자존감 2. 불어난 체중 3. 초고도비만 4. 뚱뚱함
5. 비만 6. 은둔형 외톨이 7. 소심함

여자는 왠만하면 다 연애한다던 말이 있는데, 나는 체중때문인 것 같다.

체중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나태해지고..

살은 건강을 위해서도 꼭 빼야하지만 나는 언제 연애할지 걱정이다.

남들이 해보는 거 나도 해보고싶다.

나는 한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다.
그 외에도 남자와 스킨쉽이나 대화나.. 만나서 논다거나 하는 경험이 하나도 없다.

학생 때는 여중여고를 졸업했고.. 그래도 여중 여고여도 친구들 많고 사귈애들은 다 남자만나서 사귀는데, 나는 친구도 적고 내 친구들도 모태솔로들이 많았기에 연애경험도 없었다.

그리고 한번도 누굴 좋아해본 경험도 없다.
그런데 이건 남자를 대면하는 기회가 적어서 일 것이다.

대학이나 학원이나 남자들이 먼저 나에게 대화를 건 적도 적고, 걸어도 낮은 자존감 때문에 못들은 척 한다거나 피하기 바빴다.
말이 버벅거리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웃긴건 예쁜 여자애들과 대화할 때도 똑같다.
대학교에서 대학 오빠들이 인사해도 안녕하세요. 라는 말도 버벅거릴 만큼 말이 안나왔다.

이런 문제로 예전에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남자들에게만 이렇게 되버리니 뭐때문일까 생각하던 중
나에게 큰 상처를 준 아빠의 영향이 있는 것 같아 화가 났다.

엄마도 아빠도 연애한번 안해봤단다. 결혼할 늦은 나이가 와서 선보고 바로 결혼했단다.
학생 때 이 말을 듣고 많이 충격받았다. 남들에게 다 있는 사랑이야기가 전혀 없는 그저 나이가 늦어 바로 결혼해버린 케이스다.

그러니 가정폭력에 이혼에 내 어릴 때는 암울했다.
왜 이런 부모아래 태어났는지 너무 슬펐고 원망스러웠다.

그렇다고 남자와 사귀기 싫다거나 평생 솔로로 살고싶지는 않다.
예전부터 사랑받고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 같은 사람 누가 사랑해줄까

정말 내 이야기를 전부 말할 수 있고 정말 편한 사람 한명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연애하고싶은데, 노력을 안하는 것 같다.

인터넷이든 주위에서든 여자 모태솔로.. 그것도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여자 모태솔로는 찾기 어렵다.
남자도 마찬가지이지만 인터넷에 모태솔로라고 고민글이 올라온 글에 거의 100%가 남자다.

카페나 영화를 보러가거나 어딜가던 다들 커플이다..
그리고 20대 모태솔로는 정말 찾기 힘들다..

어릴 때부터 나 설마 20대 까지 모태솔로인거 아니야? 엄청 생각했는데, 정말 나는 똑같이 살고있구나.
사실 9월달에 대학다닐 때 나보다 한살 어린 남자애가 갑자기 나를 좋아한다며 고백했다.

이성이랑 카카오톡을 한 것도 처음이였고.. 좋아한다고 들어본 건 더더욱 처음이였다.
그래서 그 때 처음으로 대화를 했는데, 정말 나랑 안맞았고, 정말 이상했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 걔와 사귀던 여자애가 많이 뚱뚱했다. 그 여자애는 나를 엄청 힘들게 했다.
왜 헤어졌냐 물으니 "여자가 뚱뚱해서 같이 다니기 쪽팔렸다." 이 말에 세가지 충격을 받았는데.

나도 뚱뚱한데 나를 왜 좋아한다하지?
그리고 그 말은 한 이 남자애도 남에 외모에 품평할 겉모습은 아닌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
그 여자애 내가 정말 싫어했는데, 왜 내가 저 말을 듣고 얘가 잠시 안쓰럽다고 생각이 들지.

첫번째는 걔는 나를 뚱뚱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말이 안되는 소리에 ..
그리고 나는 대학을 졸업한 올해 1년동안 은둔생활을 하며 살이 더 불어났다. 지금 내 모습을 쟤가 본다면 충격이겠다.

저런 말을 듣고도 연락은 했지만, 정말 이상했다. 이상한 이유를 적기에는 너무 길다.
그 때 문득 든 생각이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 다던데, 남들 눈에는 나와 얘가 비슷하게 보일까 생각이 들었다.

연락을 내가 씹어버렸더니 이 남자애는 더더 이상한 행동을 했고 소름끼쳤다.
그리고 정말 이상해서 문자에 카카오톡인데도 내 얼굴이 다 뭉개졌다.

처음 받은 고백에 남자이지만.. 이런 사람은 싫다.
나와 정말 잘 맞고 재밌고 착한 남자와 사귀고싶다. 여자는 왠만하면 다 연애한다던 말이 있는데, 나는 체중때문인 것 같다.

지인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소개는 못받고 얼굴이랑 몸도 이 모양이라서 평생 연애 못할듯

뚱뚱하고 못생긴 돼지에 얼굴도 개빻았고 돈도 없고 탈모에 모솔

체중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나태해지고..

살은 건강을 위해서도 꼭 빼야하지만 나는 언제 연애할지 걱정이다.

남들이 해보는 거 나도 해보고싶다.
추천수19
반대수80
베플ㅇㅇ|2025.01.14 21:06
뚱뚱하고 엄청 못생긴 애들 다 연애 잘 하던데 결혼도 하는데 뭐. 눈낮추면 외모가 뭔들 가능하다...
베플판남|2025.01.14 21:06
남자가 볼때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보면 욕부터나옴 얼마나 게으르고 운동도 안하고 먹기만했을까라고 이게 현실임 여자가 뚱뚱하고 못생기면 평소받은 차별이라든지 시선때문에 인성도 쓰래기에 성격도 이상해지드라, 성격이 이상해서 차별이나 시선을 그렇게 받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뚱뚱하면 ... 이미 성격도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봄. 90키로에 진짜 뚱뚱하고 못생겼으면 누가봐도 땀내나고 더러워 보이는 외형이지 상식적으로 여자가 90키로가 말이돼냐? 어후 상상만해도 역겹다 누가봐도 90키로면 진짜 뚱뚱하고 못생겨서 땀내나고 더러워 보이지
베플ㅇㅇ|2025.01.15 00:07
일단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자기 혐오 혹은 타인혐오에 빠지지 않았다는거 칭찬하고 싶다, 그래 뚱뚱하면 우리나라에선 연애 못해 아니 인간취급을 못 받아, 근데 나는 그 뚱뚱한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산책이라도 하는 모습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함, 그 누구보다도 차가운 시선들만 받거든, 이런 말 하는 나도 뚱뚱한 사람은 인간 취급안해 기본적인 의지조차도 없는애들이 운좋게 인간이란 동물로 태어난거지 다른 짐승이랑 무슨 차이가 있냐 이 마인드야, 보나마나 댓글 욕하고 이러겠지만 이게 현실이야 뚱뚱한 사람에게 친절한 사회는 없어 너 스스로도 이미 뼈저리게 느끼고 있잖아 너 스스로조차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본인을 사랑하지 않잖아, 말이 길었는데 너 정도 비만은 식사를 3끼로 줄이기만 해도 쭉쭉 빠져 그 즐거움을 느꺼봐,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느라고 아무도 너 신경안쓰니까 모자 푹 눌러쓰고 밖에 나가서 1시간 산책하고 오자, 뛰지말고 천천히 걸으면서 그냥 내가 안나오는 동안에도 세상은 예쁘구나를 느껴봐 그날 너가 내 목표를 위해 뭘 할지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해봐 이게 시작이야 다이어트 진짜 ㅈㄴ어려운데 그 중 제일 어려운게 시작이야 시작만 하면 할 수 있을거다. 진짜 응원한다 - 이상 ㅈ돼지였던 인간이
베플판남|2025.01.14 21:05
근데 외모로 평가하면 안되지만 날씬하고 이쁜여자들이 착하고 말도 이쁘게하고 예의있음 뚱뚱하고 못생기고 돼지년들은 자격지심때문인가...싸가지가...어휴... 여자가 뚱뚱하고 못생기면 평소받은 차별이라든지 시선때문에 인성도 쓰래기에 성격도 이상해지드라, 성격이 이상해서 차별이나 시선을 그렇게 받는건지는 모르겠는데... 90kg이면... 이미 성격도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봄
베플판남|2025.01.14 21:06
보통 뚱뚱하고 못생긴 애들이 굉장히 예민하고 피해의식있고 시기질투 심하고 피해망상 있고 열등감 진짜 심하고 완전 열등감 덩어리임 열등감이 이렇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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