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 어린이들. 원래 누가 축한다고 밥사준다고 하면 평소에 같이 먹던 비슷한 가격대로 고르는게 맞아요. 일단 그렇게 고르고, 상대측에서 좀 더 비싼걸 고르라고 하면 그때 좀 다른 곳을 고려해 보는거에요. 축하를 한다는 마음으로 밥한끼 하자는 의도이지, 평소에 궁금했던 맛집 탐방하는 자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사주는 사람과 대접 받은 사람의 체면을 고려한 "가격상관없이 고르라"는 사회적 언어를 무시하면 손절 당하는 겁니다잉. 축하해준다는 마음의 고마움을 알고, 어떻게 하면 서로 편하고 기쁘게 밥을 먹을까 고민을 해봐야지, 아니 그저 지 궁금했던 맛집 덜렁 들고오면 축하의 선심을 쓰려던 사람도 (사주더라도) 좀 기분이 그럴 수 있어요ㅎㅎ 축하받는 입장에서도 "축하해 가격상관없이 골라봐" "축하해 1~2만원안으로 식사 골라봐" 어느게 더 듣기 좋아요? --가격 상관없이-- 라는 말들은 서로간의 체면상 하는 대화에요. 언제 한 번 밥먹자 같은ㅠㅠ
베플ㅇㅇ|2025.02.01 05:29
이거는 전후를 다 알아야ㅋㅋ
베플ㅇㅇ|2025.02.01 05:30
근데 자기가 먼저 사준다고 했었고 친구가 비싼거 골라서 좀 킹받을수도 있긴한데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솔직하게 너무 비싸다고 말하고 다른 음식으로 조정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예약도 안했다하고 약속 당일 파투내는 거 보니 저 친구가 잘못한듯